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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S660, 없어서 못판다

경차만한 스포츠카의 부활 하나로 전 세계가 흥분하고 말았다. 뜨거운 인기가 한창인 혼다 S660 이야기다. 왕년에 잘 나갔던 일본 스포츠카 트렌드는경형 로드스터라는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냈다. 경차 규격을 만족하는 작은 차체와 660cc 엔진을 탑재하고 루프를 개방할 수 있는, 작지만 진짜 스포츠카 말이다. S660 역시 위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작고 가볍고 날쌔고 부담 없다. 이 정도면 뜨거운 인기는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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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8월이 지났을 뿐인데, 혼다 S660은 올해 목표 판매량인 8600대를 모두 팔아 치웠다. 물론 숫자로만 보면 결코 많은 실적이 아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품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작고 부담 없지만 그만큼 구하기도 힘든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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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60의 수요층도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보통 스포츠카의 수요층은 혈기 왕성한 젊은 고객이 차지하기 마련. 하지만 S660을 주문한 고객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었다. 그들은 한때 스포츠카를 타고, 현재는 세컨드카를 꿈꾸는 고객이다. 반면에 젊은층은 S660에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도 없고, 욕심도 없었다. 이는 혼다 뿐만 아니라,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모두 겪는 고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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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든 혼다 S660의 인기로 유럽 버전 생산도 희망적이다. S660대신 ‘S1000’이라는 이름으로 소문나고 있으니 생산 계획은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 S1000 1.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127마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출시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

글/ GEARBAX.COM 김장원 bejangwon@gearb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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