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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이니까 10가지만 물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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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 윈도 10을 공식 런칭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우리 시각으로 29일 윈도 10을 공식 출시했다. 알려진 것처럼 윈도 10은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윈도 10 업그레이드 앱에서 마우스만 몇 번 누르면 설치를 예약할 수 있을 만큼 쉬워졌다. 하지만 누구나 윈도 10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없고,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업그레이드를 꼭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용자의 몫이지만,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이들이 꼭 알아둬야 할 정보들이 몇 가지 있다. 29일 오전 광화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열린 윈도 10 기자 간담회에서 확인한 윈도 10 쟁점 10가지를 정리했다.

 

1. 스마트폰도 데스크톱처럼 쓸 수 있고 태블릿도 데스크톱과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니… 무슨 운영체제가 이래?

아, 그게 말이지. 설명을 하자니 좀 어렵긴 하네. 요즘 태블릿을 보면 키보드 독을 붙이고 마우스를 연결해서 노트북처럼 사용할 때가 많잖아. 이때는 윈도 8.1처럼 앱이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화면 구성보다는 윈도 8.1 데스크톱이나 윈도 7과 같은 화면구성이 편하겠지? 그런데 데스크톱 화면에서 작업을 하다가 키보드를 분리하면 태블릿의 화면구성이 편한데 윈도 10은 이런 상황이 더 편할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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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은 다양한 디바이스에도 익숙한 사용자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윈도 10에 컨티뉴엄(Continuum)이라는 걸 넣었어. 장치가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화면 구성을 데스크톱이나 태블릿에 맞춰 바꿔주는 재주지. 스마트폰도 윈도 10의 컨티뉴엄을 누릴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윈도폰을 구할 수 없으니까 이건 경험하기 힘들거야. 아무튼 데스크톱이나 태블릿에서 사용하던 앱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쓰기 쉬워졌어.

 

2. 음성 비서라는 코타나는 또 뭐야? 그 애도 한국말 할 줄 알아?

윈도 10에서 가장 주목할 기능 중 하나가 코타나(Cortana)야. 이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디지털 개인비서지. 내가 말을 하면 일정을 확인해 주기도 하고, 할 일을 일정에 넣기도 하고 내 PC 속에 저장된 문서의 내용도 검색해서 찾아줘. 코타나는 내 PC 사용 패턴이나 관심사를 학습하기 때문에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다른 대답을 들려준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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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의 음성 비서 코타나(Cortana)

그런데 이 녀석이 아직 우리말을 못하나봐. 우리나라에서 당장 코타나를 쓸 수 없다 하더군. 아직 코타나가 우리 말을 다 못배웠나봐. 그렇다고 코타나를 언제 만날 수 있을지는 기약도 없어. 윈도 마케팅 담당자에게 언제 나오냐 물었는데, 역시 언제라고 구체적으로 모른다고 하더라. 그냥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할 거 같아. 

 

3. 얼굴로 잠금을 푼다며?

윈도 10은 보안 능력을 많이 강화했어. 비밀번호로 화면 잠금을 풀던 것과 다르게 핀번호나 지문 인식, 얼굴 인식 방식도 쓸 수 있게 됐지. 이용자가 정한 핀번호, 지문, 얼굴의 정보는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장치 내부의 TPM 칩에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보관된대. 특히 잠금 방식 중에서 가장 신뢰할 보안 수준을 자랑하는 것이 얼굴을 인식하는 윈도 헬로(Windows Hello)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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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헬로는 적외선과 레이저 센서로 실제 얼굴과 사진을 구분한다

그런데 얼굴 인식이라고 해서 단순히 내 사진으로 잠금을 풀 수는 없어. 카메라가 적외선과 레이저를 혼합해 실제 사람 얼굴인지 분별하거든. 문제는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처럼 특수한 카메라가 있는 제품에서만 작동해. 그러니까 전에 나왔던 노트북이나 PC는 거의 안된다는 말이지. 새 PC를 사려면 이런 게 되는 부품이 들어간 걸 골라야 할 거야.

 

4. 좀 쉽게 쓰는 방법이 있을까? 새로운 단축키 같은…

자주 쓰는 재주는 마우스보다는 단축키로 실행하는 게 편할 거야. 윈도 10도 이전처럼 이용자가 자주 쓰는 기능을 단축키로 몇 개 추가했어. 먼저 여러 대의 모니터를 쓰는 듯한 ‘가상 데스크톱’용 단축키가 추가됐어. 만약 발표 자료와 데모 화면, 그리고 참고 자료를 각각 띄운 3개의 가상 데스크톱을 만들었으면 <윈도 아이콘 + Ctrl + 좌우 방향키>를 눌러 앞뒤 데스크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이 상태에서 새로운 데스크톱을 추가하려면 <윈도 아이콘 + Ctrl + D>를 누르면 돼.

그리고 윈도 8.1에도 있었지만 윈도 10에서 써먹으면 편리한 단축키도 있어. <윈도 아이콘+S>를 함께 누르면 검색창이 나오는데 앱을 찾을 때 쓰면 좋아. <윈도 아이콘 + I>를 누르면 설정 화면을 곧바로 떠.

 

5. 항상 새 윈도가 나올 때마다 액티브X가 문제였잖아? 이번엔 괜찮아?

윈도 10에 새롭게 들어간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Edge)는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아. 안타깝지만 엣지는 액티브X를 요구하는 은행과 관공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어.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 당장 액티브X에 대한 사망선고를 내리지 않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대안으로 넣었어. 만약 엣지 브라우저를 쓰다가 액티브X를 실행해야 하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곧바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을 실행할 것을 권유하지. 우리나라 은행도 IE11을 실행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상황은 ‘국내 은행이 윈도 10의 엣지 브라우저에 대응하는 법‘을 참고하면 될거야.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 모든 액티브X 사이트를 호환할지는 장담할 수 없어.

 

6. 나도 지금 당장 윈도 10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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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 윈도 8.x 이용자라면 조건에 따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오늘부터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우선 업그레이드 대상이 있지. 윈도 인사이더로 참여한 이용자부터 업그레이드가 진행돼. 세계적으로 150만 명 가량 되는데, 이들의 업데이트가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해. 이 업그레이드도 이용자가 업그레이드 도구에서 예약한 순서대로 진행되므로 그 순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게 한국MS의 정식 답변이지만, 강제로 업데이트하는 방법도 이미 나와 있어. 윈도 10 사이트에 접속해 업그레이드 툴을 받아서 절차대로 하면 된다고. 굳이 이 방법을 쓰지 않아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기 위해 세계적으로 40테라비츠(Tbits)에 이르는 CDN 서버를 계약한 터라 업그레이드 대기 시간은 그리 늦진 않을 거야. 만약 업그레이드 도구에서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윈도 업데이트 확인’을 눌러 업그레이드 파일의 다운로드 여부를 알 수 있어. 참고로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볼륨 라이센스를 가진 기업 이용자는 제외되니 회사에서 노트북이나 PC를 지급받은 이들은 업데이트 확인을 누를 필요가 없다고.

 

7. 윈도 10은 한 종류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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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은 두 가지야. 홈과 프로 버전이지. 때문에 업그레이드되는 윈도 버전도 조금 다를 수 있어. 윈도 7 스타터,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과 윈도 8.1을 쓰는 이용자는 윈도 10 홈을, 윈도 7 프로페셔널과 얼티메이트와 윈도 8.1 프로, 학생용 윈도 8.1 프로를 쓰고 있었다면 윈도 10 프로로 업그레이드 되거든. 윈도 10 홈은 일반 고객이 대상이고 가격은 17만2천원이야. 윈도 10 프로는 중소기업 고객 대상이고 31만원이고. 윈도 10 프로는 기업고객을 위한 버전인 만큼 원격 관리, 기업용 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8. 윈도 10 업그레이드는 무조건 해야 해? 

윈도 10 업그레이드 예약을 했어도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은 이용자의 판단에 달린 문제야. 그러니까 업그레이드 예약을 취소하면 윈도 10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을 수 있고 윈도 업데이트에서 설치를 누르기 전까지 업그레이드는 보류되지. 다만 윈도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이후에는 취약점 개선이나 보안과 관련한 업데이트를 이용자가 일일이 찾지 않아도 저절로 업데이트되도록 했어. 이는 윈도가 단순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를 결합하는 개념으로 바꾼 것어서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것이라 보면 돼. 더불어 당분간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윈도는 나올 계획이 없기 때문에 PC를 바꾸지 않는 한 이용자는 언제나 최신 상태의 윈도 10을 쓸 수 있다고 하더군.

 

9. 혹시 윈도 10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을 때  도움 받을 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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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의 업그레이드는 10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고 MS는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을 거야. PC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미적분 수학문제를 푸는 것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 때문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8.1을 쓰거나 새로 PC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윈도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인 ‘윈도 10 업그레이드 테크벤치 프로그램’이라는 걸 기획했더라고. 이걸 하는 곳은 전국 하이마트 매장하고 삼성 디지털 플라자야. 일단 하이마트는 8월 중에, 삼성은 기간을 협의중이래.

 

10. 지금 윈도 10이 들어 있는 PC나 노트북을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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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이 들어간 삼성 노트북9 라이트

윈도 10 출시와 동시에 윈도 10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노트북 출시되긴 했어. 삼성전자는 새로 구매하는 노트북5, 노트북9, 노트북9 2015 에디션, 노트북 9 라이트에 윈도 10을 넣었지. 또한 다른 제조사들도 곧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래.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제대로 된 윈도 10 노트북이나 PC를 쓰려면 인텔 리얼센스카메라와 TPM 칩이 있는지 보는 게 좋아. 그게 없으면 그냥 옛날 노트북에 윈도10만 올린 것과 다름없거든.

글/ 테크G 최재영 jy@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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