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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모아 만든 갤럭시 노트5 예상 보고서

삼성전자는 지난 4년 동안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여름 이후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놓았다. 그러니 큰 이변만 없다면 올 하반기에 5번째 갤럭시 노트를 공개할 것이다. 아니, 이제 공개할 일만 남았다. 이미 갤럭시 노트5로 추정되는 SM-N920V, SM-920A 모델과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로 추정되는 SM-G928V, SM-G928A 모델이 미국 전파인증을 통과하면서 실제 존재 여부가 뚜렷해졌으니까. 그만큼 공개가 가까워졌다는 증거들이 속속 튀어나오고 있다. 그렇게 수많은 온라인 매체에서 쏟아낸 소문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보니 베일 속에 가려진 갤럭시 노트5의 발표일, 제원, 모양새가 벌써 드러나는 듯하다. 소문으로만 어렴풋하게 보이던 갤럭시 노트5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발표일과 출시일

해마다 9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 전시회 IFA가 열릴 무렵, 삼성전자는 언팩(Unpacked)라는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노트와 수많은 모바일 기기를 공개했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를 것이라는 보도가 일찍 터졌다. 지난 5월 IT 외신 whowired가 9월보다 빠른 7월 말에 갤럭시 노트5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것.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른 출시 소식이 잠잠해질 무렵 삼성 모바일 제품에 대한 새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온라인 매체 Sammobile에서 또다른 가능성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8월 12일 별도의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발표한 뒤 21일 전 세계에 출시한다는 것. 이 소식은 거의 들어 맞은 모양이다. 삼성전자도 딱히 부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 다만 발표일은 8월 12일이 아니라 13일이고, 발표 장소는 미국 뉴욕이 될 것이라는 게 지금까지 정리된 발표일과 출시일이다.

제원

루머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5는 옥타코어 64비트 AP와 GPU, 램, 스토리지, 모뎀을 하나로 통합한 엑시노스 7422 Soc를 넣는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내놓는 통합형 칩셋이다. 램은 4GB LP-DDR4가 들어가고, 모뎀은 샤넌(Shannon) 333 LTE를 쓴다.

디스플레이는 QHD(2560 x 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4K를 넣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일단 QHD로 정해진 양상이다. 홈 버튼은 종전대로 지문인식 센서를 포함해 화면 잠금 및 보안, 모바일 결제용으로 쓴다. 무선 충전 표준 WPC와 PMA를 모두 따르고 배터리는 탈착되지 않는 일체형을 넣을 듯하다. 루머 중에는 유선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 USB 타입-C가 처음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아직 이 부분은 정확한 판단을 하기 어렵다.

이용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것이 외장 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가 여부다. 이에 대한 답은 최근 유출된 미국의 이통사 스프린트(Sprint)의 문서에서 찾을 수 있다. 갤럭시 노트5 제원과 관련된 문서에서 갤럭시 노트5는 최대 128GB 용량의 마이크로SD카드를 넣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은 Sammobi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5 모양새

발표일 루머가 사실이라면 이제 갤럭시 노트5를 보게 될 날도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갤럭시 노트5는 어떻게 생겼을까? 지금까지 갤럭시 노트5 모양새를 추측해서 만든 수많은 렌더링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급기야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5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유출 버전이라며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실물이 유출되기 전까지 갤럭시 노트5의 모양을 유추했던 수많은 추측성 이미지의 역사를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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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케이스 도면 (사진 출처: nowhere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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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케이스 렌더링 사진 (사진 출처: nowhereelse)

지난 6월 프랑스의 IT 온라인 매체 nowhereelse는 액세서리 업체가 만든 갤럭시 노트5 케이스 도면을 입수 후 공개했다. 더불어 도면을 바탕을 갤럭시 노트5의 모양새를 그럴싸한 렌더링 사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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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갤럭시 S6 크기 비교 3D 캐드 (사진 출처: OnLeaks)

출시 전의 제품의 유출된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위터 @OnLeaks는 7월 6일 갤럭시 노트5의 3D 캐드 도면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그리고 며칠 뒤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갤럭시 S6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3D 캐드 도면을 추가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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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모양새 예상 렌더링 사진 (사진 출처: nowhere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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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모양새 예상 렌더링 사진 (사진 출처: nowhere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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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모양새 예상 렌더링 사진 (사진 출처: nowhereelse)

앞서 온라인에 유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nowhereelse는 그럴싸한 갤럭시 노트5 렌더링 사진을 만들어 사이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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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케이스 제품 사진 (사진 출처: Sammo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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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케이스 제품 사진 (사진 출처: Sammoble)

지난 16일 휴대폰 액세서리를 만드는 제조사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투명 케이스 사진이 유출되면서 갤럭시 노트5의 모양새를 추측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진은 갤럭시 노트5 전용 스타일러스인 S펜의 단서가 나왔다. 갤럭시 노트4까지 S펜 삽입구의 작은 홈에 손톱을 걸고 S펜을 뽑는 방식이었지만, 유출된 사진에는 더 이상 홈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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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S펜 추정 사진 (사진 출처: 웨이보)

때마침 중국의 SNS 웨이보에 갤럭시 노트5 S펜의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S펜을 잡아 뽑는 게 아니라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바뀌었음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nowhereelse는 유투브에 실물같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렌더링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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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추정 사진(사진 출처: Mobile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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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추정 사진(사진 출처: Mobile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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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추정 사진(사진 출처: MobileFun)

그리고 영국의 IT 온라인 매체 MobileFun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갤럭시 노트5를 촬영한 사진을 입수해 해당 사이트에 공개했다.

풍문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까지 풍문을 모은 이야기는 여기까지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지금까지 출시를 앞둔 갤럭시 노트5의 겉모양만 알게 됐을 뿐 진짜 재주는 아직 알려진 바 없어서다. 대화면을 갖춘 갤럭시 노트는 시간이 지날 수록 멀티태스킹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한 화면을 여럿으로 나눠 여러 앱을 올려 쓰는 멀티 윈도(Multi Window)나 팝업 윈도(Pop-up Window) 같은 기능을 얹었다. 실제 생활에서 S펜을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해마다 기능을 개선해 왔고, 갤럭시 노트4는 필압을 2048 단계까지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S펜 관련 앱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는 에어커맨드 메뉴를 추가하고 또한 개편했다. 이처럼 갤럭시 노트는 새 시리즈의 모양 만이 전부인 게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제품이다.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알려진 풍문은 아직 없기에 이 풍문은 출시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출처: 컥군 블로그

글/ 테크G 최재영 jy@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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