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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상하이 2015] 슈퍼D 3D박스, 안경 없이 입체영상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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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3DTV를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입체 영상을 보기 위해 3DTV를 사야하는 것도 부담인데다 셔터식이든 필터식이든 안경을 쓰고 봐야 하는 불편함에 꾸준히 이용하기 힘들었다. 최근 이런 불편을 줄인 홀로그램 방식을 적용한 3D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 한 제품을 이곳 MWC 상하이에서 발견했다.

슈퍼D(SuperD)가 만든 3D 박스는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겹쳐있는 상자를 열면 안쪽에 반투명 거울이 하나 있을 뿐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를 가진 화면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다. 하지만 이 장치를 켜면 반투명 거울에 공간감을 가진 입체 영상이 뜬다. 이용자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덮개 쪽에 넣은 LCD 영상을 거울에 반사시켜 3D 영상을 얻는 홀로그램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해상도나 정확한 제원은 밝히기를 꺼렸지만, 일단 안경 없이 입체 동영상, 날씨 같은 생활형 컨텐츠, 몰입형 게임 등 입체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점은 독특하다. 무엇보다 앞에 있는 카메라는 이용자의 얼굴을 알아채 입체 영상의 방향과 깊이감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접이식이어서 전원이 있는 어느 곳이든 옮겨서 볼 수 있지만, 두 사람이 볼 때 입체감이 어긋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슈퍼D 3D박스는 무선 랜으로 연결된 스마트폰의 3D 컨텐츠를 원격으로 재생하고, 스마트폰에서 재생과 멈춤, 탐색 등 할 수 있다. 3D 컨텐츠는 컨텐츠 스토어에서 여러 3D 컨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고 드림웍스 컨텐츠로 공급될 예정이다. 슈퍼D는 올해 초 CES에서 프로토타입을 내놨고, 이번 MWC상하이에서 상용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8월 초쯤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고, 정확한 판매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0RMB(원화 환산 39만 원) 전후로 정해질 것이라고 슈퍼D 관계자가 전했다.

글/ 테크G 최필식 chitsol@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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