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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팬덤 서비스 고리, 팬을 통해 얻은 수익 사회에 기부할 수 있게 된다.

인플루언서 팬덤 서비스 ‘고리’를 서비스하는 ‘부글’이 개발도상국 현지 기업가의 주체적 자립을 돕는 플랫폼 더 브릿지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 8월, 문을 연 부글은 디에이치제이엠과 엔젤투자자, 개그맨 서태훈 등으로부터 1억 원의 시드 투자를 받아 설립되었다.

좌)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 우) 부글 탁기영 대표

고리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인기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는 팔로워와 함께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을 1:1로 직접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든다. 이용자는 가상화폐를 구입하고 인스타그램의 유명인에게 루비를 소모하여 질문 하면, 유명인이 글과 사진, 영상으로 답변을 해주는 형태로 서비스된다. 답변해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는 받은 루비를 본인의 수익으로 남길 수도 있고, 기부금으로 활용하거나 질문자에게 환원할 수도 있다.

고리는 유료 포인트로 유명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다. 방송국에서 서비스하는 유료ARS를 떠올리면 쉽다.

부글 마케팅 관계자는 “자칫 유명인이 팔로워를 수익대상으로만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는데, 인스타그램의 목적 자체가 수익창출인 경우는 팔로워들도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정식적인 절차가 마련되기 때문에 순기능 역할을 하게 된다”며 “여기에 질문자 환원과 기부라는 추가장치가 있어 순수 소통채널이나 SNS 기부모금운동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고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역할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 브릿지는 ‘임팩트 기부’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가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네팔의 지진, 우간다의 위생 등과 같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위한 다양한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글/ VentureSquare 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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