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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만만 이벤트] 오드엠, 팬심의 꿈을 응원합니다

흥해라 스타트업!

팬심은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이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터치해 스타를 향한 마음의 지수를 상승시키고 재미있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든 클리커(Clicker) 장르의 모바일 앱이다. 출시된 지 두 달 남짓 지난 신생 앱인 ‘팬심’이 애드픽과 벤처스퀘어가 함께하는 입소문 만만 이벤트의 여섯 번째 참가팀으로 선정됐다.

입소문 만만 이벤트는 스타트업의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그들이 개발, 출시한 모바일 앱 서비스의 1만 다운로드 프로모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본격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앞서 문승우 대표와 서결 공동창업자가 역삼동으로 이전한 애드픽 운영 업체, 오드엠의 사무실을 찾았다. 박무순 오드엠 대표와 안소연 공동창업자가 이들을 맞았다.

이들은 요즘 태어나서 제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결 공동창업자에게 회사에서 불리는 직급을 물었더니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직급을 정할 새도 없이 팬심의 운영에 모든 물리적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도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빨리 흘러가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했다. 문승우 대표가 이들이 처음 의기투합한 스토리를 소개했다.

“저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게임회사의 디자이너로 근무한 다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디자인 파트에서 근무할 때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주변에서도 직접 기획이나 개발을 해보라고 권유했고요. 그 이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개발자가 됐고, 지금의 팬심도 만들게 됐습니다.”

함께 공동 창업의 길을 걷게 된 서결 씨는 전에 6년간 회사 생활을 했던 케이스다. 문승우 대표와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나게 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비스에 대한 가치관이 자신과 맞고 이야기가 통한다고 생각해 창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팬심에 근무하는 직원은 이들 둘과 디자이너를 포함해 총 3명이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저희에게는 이를 감당할 인력도, 자금도 현재는 없어요. 자비로 모든 걸 충당하는 셈이죠. 담당할 사람이 없어서 아직 iOS 버전의 앱은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당장 꼭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데 이걸 여건 상 못할 때가 제일 마음이 아픕니다. 옥석 중에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나 팬심을 운영하면서 얻는 보람에 비하면 이런 어려움은 견딜 만하다. 누군가에게 서비스에 관한 조언을 얻을 시간도, 다른 성공 사례를 찾아볼 시간도 없이 기획하고 개발한 서비스 기능들이 팬심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사용자들과 마음이 통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결 씨가 유쾌하게 덧붙여 말한다. “회사에 다닐 때는 앞으로 나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나은 미래가 있을지에 대해 확신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만두게 되었죠. 팬심을 운영하는 지금, 무서울 정도로 커진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확신하는 건 이겁니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언젠가는 책임감에 버금가는 기쁨을 줄 거라는 믿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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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 역시 꽤 괜찮다. 아직 완벽한 앱 서비스의 틀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앱에 머무는 체류 시간이 긴 편이다. 지속적인 사용자 비율을 뜻하는 리텐션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것은 사용자 스스로 팬덤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사용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를 일등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1,000명의 추가 사용자를 스스로 모아 가입시키기도 했다. 요일별로 특정 스타를 밀어주는 문화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사용자들이 만들었다. 자율적인 틀 안에서 자발적으로 체계적인 팬덤 활동을 만들고 그 안에서 즐겁게 소통하는 팬덤만의 독창적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막 도약하려는 팬심에 이번 입소문 만만 이벤트는 그 의미가 크다. 아직 입소문으로 가입한 사용자만 있는 신생 앱에 초창기 사용자를 늘리는 것만큼 필요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몇몇 서비스 기능들을 보완하고 애드픽 캠페인을 위한 일련의 준비 과정을 거치고 나면 팬심의 입소문 만만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들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팬심을 설치한 1만 명의 사용자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팬심의 가치와 재미를 세상에 널리 퍼뜨려 줄 것이라 확신한다. 팬심이 흥행에 성공하면 언젠가는 사용자들이 모은 적립금을 기부활동에 쓰는 의미 있는 일도 해보고 싶다. 앱이라는 작은 디지털 공간 안에서도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 한류 스타들에 관한 정보를 세계 각국의 팬들과 쉽고 빠르게 나눌 수 있도록 글로벌 버전도 출시했다. 영어나 스페인어를 포함해 7개 국어로 팬심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이나 동남아, 남미, 아랍 지역까지 널리 팬심을 알리고 싶은 게 꿈이다. 애드픽과 벤처스퀘어는 팬심의 열정을 응원한다. 7개 국가에서 보내오는 수많은 팬들의 애정을 팬심을 통해 확인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글/ VentureSquare 벤처스퀘어 미디어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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