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방구석 아티스트를 응원합니다”… 아티스트 협업 플랫폼 잼유나이티드

[cel벤처단지 특집#8]

벤처스퀘어는 cel벤처단지와 함께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콘텐츠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빅 킬러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개소한 cel벤처단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콘텐츠로 뻗어 나갈 cel벤처단지의 입주기업 9개사를 ‘9 stars’로 소개한다.

국내 가수지망생 200만 명. 이들 중 기획사를 통해 데뷔해 가수가 될 확률은 3~5%. 나머지 95%는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사라진다. 만약 굳이 유명 기획사에 속하지 않아도, 꼭 데뷔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좋지 않을까?

바로 아티스트 협업 플랫폼 잼 유나이티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다.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10여 년 간 종사했던 최상연 대표가 지난해 12월 설립한 잼 유나이티드는 보컬연주가, 작곡가, 작사가, 사진작가, 디자이너, 뮤직비디오 감독, 스타일리스트 등 음악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아티스트들이 한 플랫폼 안에 모여 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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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내고자 하는 가수지망생은 이곳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찾을 수 있다. 부르고 싶은 노래는 물론 앨범자켓을 제작해줄 디자이너, 사진작가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찍어줄 뮤직비디오 감독도 모두 이 곳에서 찾아 협업 요청을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자체적으로 음반을 내면 그에 대한 음원 유통은 잼 유나이티드가 도와준다.

대학 때부터 인디밴드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를 꿈꾸던 최대표는 지금은 없어진 SM 아카데미에서는 작곡가로 활동했고 비스트와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초기 멤버로 음반기획과 매니지먼트쪽에서 활약하며 초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성장을 돕기도 했다. 이 후 국내 최대 음반 저작권 관리 회사 뮤직큐브로 옮겨 저작권 관련 업무를 배웠다.

사실 잼 유나이티드의 최초기획은 2009년이었어요. 다니던 회사에서 신사업으로 제안했는데 이게 되겠어? 라는 얘기만 들었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고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는 “현재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대도서관, 양띵 같은 일반인 크리에이터들도 얼마든지 창작자로서 인정받고 있으니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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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랜 기간 맘속으로만 품어왔던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 대학 동창인 박경재 팀장과 힘을 합쳐 잼 유나이티드를 설립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자동 작곡 프로그램으로 노래가 만들어지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멜로디 진행 코드도 이미 나와 있어요.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든지 곡을 쓰고 음악활동을 할 수 있게 됐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잼유나이티드의 첫 타깃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반인 창작자다. 일반인을 시작으로 예술 계통의 아티스트들 그리고 현재 음악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작품을 평가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아이돌을 키우는 대형 기획사나 대형음반사 프레임과는 전혀 다른 프레임으로 접근해 일반인 창작자를 응원하고 싶다” 고 말했다.

잼유나이티는 현재 청계천 일대에 조성된 cel벤처단지 4인 기업 공간에 입주해 있다. 최대표는” 최대 1년간 열린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쾌적한 업무공간과 함께 입주한 팀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문화벤처단지의 큰 장점” 이라고 말했다.

최상연 대표는 cel벤처단지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입주간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정례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해 타 기업과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 아직 밝힐 순 없으나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업체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기술의 발전은 일반인들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앞으로는 잼유나이티드가 기술을 바탕으로 숨어있는 수많은 방구석 아티스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잼유나이티드는 올 5월 베타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뛴다. 10여년 동안 쌓아온 음악산업 인맥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에서 자리를 잡고 일본, 미국, 그리고 중국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el벤처단지는 앞으로 해외마켓 참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잼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문화 콘텐츠 분야의 많은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글/벤처스퀘어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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