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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모바일뉴스] 밀실 속 인권 침해, 슬픈 대학원생

 

시선 ①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웹툰으로 알리는 대학원생의 고통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김다영] 제자를 수년 간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상상할 수 없는 가혹행위를 했던 인분교수의 엽기적 만행 기억하십니까?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인분 교수 사건 이후에도… 대학원 내 상습 폭행, 폭언, 가혹행위가 계속해서 보도되는 가운데, 일부 대학원생들이 겪은 실화를 제보 받아 그리는 웹툰이 등장했습니다.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이란 제목의 이 웹툰은 지난해 11월부터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홈페이지와 네이버 도전 만화에 연재되고 있는데요. 홈페이지 기준, 총 15만 5천 클릭을 넘기며 큰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말대꾸를 한다며 제자의 앞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이야기를 담은, 제 1화 ‘교수의 주먹’을 시작으로  부당한 처우, 학내 성희롱, 연구 가로채기 등 상아탑 속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이곳에 연락해 웹툰 기획자와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Q. 이 웹툰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염동규 / 웹툰 ‘슬픈 대학원생들의 초상’ 기획자: 대학원생들 관련해서 정책이나 제도부분이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서 관심을 촉발시키고 싶어서 웹툰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대학원생들이 기본적으로 자기의 처지나 겪고 있는 부당한 일들에 말하기를 극도로 꺼려하고 있거든요. 지금 저희에게 사연을 주신 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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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② 대학원의 실태… 중세 시대 영주, 소작농 떠오르게 해… 고려대 ‘대학원 연구환경개선사업 조교근무환경 실태조사 보고서’
한편, 2014년 청년위원회가 전국 대학원생 2,3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원생 연구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당 처우를 경험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45.5%는 언어, 신체, 성적 폭력, 저작권 편취 등 인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고, “부당 처우 경험 시 어떻게 대처했는가?”라는 질문에는 65.3%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참고 넘어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학점, 졸업 불이익이 두려워서”,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 등의 대답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학원생 인권 침해 문제! 더 이상 대학원 내의 문제로 국한하지 말고, ‘밀실’에서 ‘광장’으로 끌고 나와 보다 구체적인 국가적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뉴스 크리에이터 김다영이었습니다.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김다영 60snews@QBSi.co.kr (QBS 방송/DMB/온라인/모바일/페이스북 뉴스 제보·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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