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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모바일뉴스] 가위바위보에 이기는 법이 있다고?

 

▲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60초 모바일 뉴스 구은정 기자]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술래잡기, 얼음땡 등 술래를 정하거나 놀이의 순서를 정할 때,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간단한 내기를 할 때나 술자리 게임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가위바위보다.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만 결정하는 게임이기에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가위바위보에 이기는 법에 관한 연구가 발표돼 화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실린 가위바위보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사람들은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상대편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각종 전략을 짠다. 그러나 실제 게임에 돌입하게 되면 애초에 생각한 전략을 지키지 못하고, 무의식중에 비이성적인 수를 내게 된다. 예를 들자면 한 번 주먹을 내서 이겼다면, 그다음에는 계속 주먹을 낸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주먹을 자주 내기 때문에, 보를 내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가위바위보 게임은 인간의 이성적 의사 결정 내역과, 실제 적용하는 내용을 비교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한다.

연구는 서섹스대 학부생 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참가자들은 75판을 한 세트로 세 번, 총 225판의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다. 각 세트에서 컴퓨터는 무작위 순서로 가위바위보를 각각 25회씩 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각 세트에서 준비 소리를 들은 후에 자기의 수를 선택하고 버튼을 눌렀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이기면 수를 포기하지 않고, 지면 수를 바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사실상 가위바위보를 동일하게 내는 것이다.

서섹스 대학의 심리학 강사 벤 다이슨 박사는 “사람들은 패배하면 더 비이성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 경제나 정치처럼 서로 책략을 써가며 경쟁하는 좀 더 위험한 시나리오에서는 이 경향이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비이성적인 결정은 부정적인 결과물이 나오면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내려지는 것인데, 똑똑한 상대를 만나면 약점을 잡힐 수 있게 된다. 감정은 우리 마음을 산란하게 해 사고의 질을 떨어뜨린다. 능숙한 포커 플레이어처럼 결과물을 보고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된다면, 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60초 모바일뉴스 구은정 기자 rosalie@QBSi.co.kr (QBS 방송/DMB/온라인/모바일/페이스북 뉴스 제보·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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