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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모바일뉴스] 토하고 욕하고… 만취 버스의 몸살앓이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박규진] 대학 생활의 첫 문을 여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자리. 학과 생활을 소개하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진 채, 신입생에게 ‘고약한 통과 의례’로 변질된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는데요. 지난달 K대에서는 ‘25금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며 부적절한 신체 행위 묘사를 후배에게 강요해 논란이 일었죠? G대에서는 총학생회 간부가 후배에게 침을 뱉은 술을 마시도록 강요하고, H대에서도 신입생들에게 참가비 6만원만큼의 술을 먹어야 한다며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까지 술을 먹여 논란이 있었습니다.

시선 ①. 신촌발 광역버스 M6724, 술취한 대학생들의 전쟁터
매년 이맘때쯤, 목요일과 금요일 밤만 되면 술과의 전쟁을 벌이는 곳이 또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버스 안이라고 합니다! 학생 전용 버스가 아닌, 일반 시민도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라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버스 내부에는 학생들에게 지성인답게 행동해달라는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구토를 하는 학생이 많아 2년 전부터 버스 안에는 검은 비닐봉투까지 구비해 놓았다는데요. 운전기사들이 토사물을 치우는 횟수가 주 평균 3~4건이고, 아버지뻘인 기사에게 험한 소리를 하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M6724 운전기사: 일주일에 토사물을 치우는 횟수가 평균 3~4건. 아버지뻘인 기사에게 험한 소리를 하는 학생도 일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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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대중교통에서의 기본적 예의를 지켜 달라.” “같은 학교 재학생인 것이 부끄럽다.”는 등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악마는 너무 바빠서 자신이 갈 수 없는 곳에 술을 보낸다.” 일탈 행위와 민폐로 이어지는 음주가 아닌 즐겁게 친목을 다지는 대학생 술 문화, 다 함께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이상 뉴스 크리에이터 박규진 이었습니다.

▷60초 모바일뉴스 구은정 기자 rosalie@QBSi.co.kr (QBS 방송/DMB/온라인/모바일/페이스북 뉴스 제보·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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