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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의 영웅, 미 공군 F-51 머스탱 전투기 조종사 딘 헤스 대령

2016년 현재 F-15K, KF-16, FA-50 등 최신예 전투기를 가지고 있는 우리 공군은 1950년 6‧25전쟁 당시 1대의 전투기도 없었다.

이런 대한민국 공군을 싸울 수 있는 군대로 만드는데 헌신하여 우리 한국 공군의 단독 작전수행 토대를 마련한 이가 있었으니 F-51 머스탱 전투기 조종사로서 한국전에 참전한 미 공군 딘 헤스 대령이다.

6‧25 전쟁 당시 바우트원 부대 이끌며 한국 공군 단독 작전수행 토대를 만들어준 딘 헤스 대령은 당시 부대장으로서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 F-51D 전투기 조종 훈련과 한국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항공작전의 불모지였던 우리 공군을 최단기간 내 싸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했을 뿐 아니라, 1년간 총 250회라는 초인적 전투출격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6‧25전쟁 당시 자신의 애기였던 F-51 머스탱 전투기에 새겼던 문구인 ‘신념의 조인(By Faith I FLY)’은 오늘날까지 한국 공군 조종사들의 필승투혼 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딘 헤스 대령은 6‧25전쟁의 영웅으로서 활약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중공군 밀려 내려오는 1‧4 후퇴 당시, 미 공군 지휘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C-54 수송기 15대로 군종목사 러셀 블레이즈델 대령(1910. 9. ~ 2007. 5)과 함께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이송하였으며 제주도 현지에 고아원을 설립하는데도 기여했다.

전쟁 후 미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의 전쟁고아를 위해 기금을 마련하여 고아원 운영을 지원하는 등 한국을 위한 봉사를 지속했으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제주도로 데리고 간 전쟁고아들을 그리워하고 염려했다.

생전에 ‘남북통일이 되는 날까지 살고 싶다’ 라고 말했던 딘 헤스 대령은 작년 3월 9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려 한국 정부에서 2번의 무공훈장과 소파상을 각각 수여했다.

한편, 공군은 지난 3월 4일 공군회관에서 딘 헤스 대령 추모행사를 가졌다. 추모행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 공군의 토대를 마련하고 6‧25전쟁 당시 전쟁고아들의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인의 업적을 돌아보고 기렸다.

[글: 데일리카 강 헌 기자, 사진출처: 공군]

글/ 강헌 ke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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