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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줄거리 알려줌] (Spirits’ Homecoming, 2015)

영화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시대 상황과 역사적 배경을 스포 없이 알려드립니다. 

[줄거리 알려줌] 영화, 귀향 편  |  유튜브 영상으로 (보러가기)

여기, 1937년부터 시작된 중일전쟁과 그 이후 진행된 태평양전쟁 기간 동안, 일본군 부대 내에서 군인들의 성욕을 채워주기 위해 운영된 군위안소가 있습니다.

이 일본군 위안소의 운영을 위해, 일본 정부는 한반도와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당시 일제의 점령지에 살던 15세부터 18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을 강제 징용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든 후, 이렇게 끌려온 소녀들을 육체적으로 학대하며, 잔인한 성노예로 삼았는데요.

문제는, 1945년에 이르러 전황이 일본군의 패전 쪽으로 기울자, ’일본군의 비밀 누설 방지’와 ’황군의 망신거리를 살려두면 안 된다.’는 미명하에 이 수십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학살해 버리라는 ‘옥쇄정책’을 일본 정부가 지시해 버렸단 사실입니다.

그 결과, 국가의 주도로 미성년자에게 조직적으로 가해진 집단성폭력과 인권 유린의 전쟁 범죄기록들이, 그 피해자들의 시신과 함께 대부분 불에 타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현재의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에 의한 위안부 운영을 인정하지 않음은 물론,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정당한 대가를 줬다.”, “피해보상의 근거가 없다.”와 같은 망언을 하며, 지금까지 어떠한 배상과 공식적인 사과도 거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화는, 1943년 어느 날, 아직 초경도 치르지 않은 14세 소녀 정민이 경남(거창) 고향 집에 들이닥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일본군 위안소에서 끔찍한 성노예 피해를 당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어린 소녀들이 당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육체와 정신을 유린당한 체 먼 이국땅에서 비참하게 살해당한 수십만 소녀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 7만5천여 명이 눈물로 제작한, 위령제 같은 영화, 귀향은 2016년 2월 24일에 개봉했습니다.

글/ 알려줌 알려줌 ask@allyeo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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