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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항공기용 제트엔진은?

우리가 공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잉 777, 787, 747-8 또는 에어버스 380, 350과 같은 최신형 제트 여객기나 화물기의 주날개에 장착되어 있는 커다란 제트엔진은 항공기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동력장치이다.

항공기용 제트엔진의 원리는 흡기-압축-연소-배기 과정의 연속으로 엔진 속으로 흡입되어 압축된 공기를 연료와 연소시켜 발생한 고온의 고압력 상태의 가스가 터빈을 빠른 속도로 회전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최대 수백 톤 이상의 무게를 가진 항공기를 공중에 띄우며 날아가게 하는 힘을 만들어낸다

이와 같은 제트엔진은 항공기의 동력원으로 사용되는데 기내에 공급되는 공기 역시도 이 엔진을 통해 고온 및 고압으로 압축된 후 순환 시스템으로 공급한다. 

제트엔진 중 민간항공기에 장착된 가장 강력한 모델은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의 장거리 기종인 777 시리즈 중 777-200LR(77L)과 777-300ER(77W) 전용으로 개발된 미국 GE항공에서 제작한 GE90 엔진이다. 

공기를 밀어내는 제트엔진의 힘을 추력이라고 하는데 팬 블레이드 직경이 3.1m~3.4m인 GE90은 127,900 파운드의 추력을 내며, 엔진 1기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00억원이다.

과거 보잉 747, 에어버스 340 시리즈 등 4발 제트엔진 항공기에 비해 2개 엔진만으로 긴 항속거리와 월등한 연료효율을 자랑하는 항공기인 보잉 777 기종은 우리나라 국적항공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서도 미주, 유럽, 대양주의 장거리 노선 주력 기종으로 투입되고 있다.

한때, 전 세계 장거리 노선 주력 기종인 보잉 747-400에는 CF6 제트엔진 4기가 장착되어 최대 약 14,000km를 비행할 수 있는데 비하여 보잉 777 시리즈는 GE90 제트엔진 2기가 장착되어 16,00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
 
한편, 군용 및 민간용 제트엔진, 부품, 통합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GE항공은 군용 제트엔진인 TF39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971년 민간 항공기 엔진 시장에 진출했다. 

1980년대의 출시한 CF6 제트엔진은 미국 대통령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도 탑재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트엔진을 만드는 GE항공은 항공기 제트엔진 뿐만 아니라 항전 시스템 및 다양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200억달러(2014년도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 데일리카 강 헌 기자, 사진 및 자료: GE항공, 보잉, 아시아나항공]

글/ 강헌 ke9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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