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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로엔 인수, 그 의미와 전망 [IT알려줌 – 이슈]

최근 진행된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가, 국내 IT 및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을 알려 드립니다.

[IT알려줌-이슈] 카카오의 로엔 인수, 그 의미와 전망 편  |  유튜브 영상으로 (보러가기)

최근 카카오가 SK플래닛과 로엔을 주고받으며 동맹 관계를 형성했죠?

국내 1위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 카카오가 국내 1위 음원 사업자인 로엔의 지분을 인수한 것인데요, SK플래닛과 스타인베스트가 보유한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4%를 1조 874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세히 말하자면, 로엔의 1,2대 주주인 스타인베스트 지분 61.4%와 SK플래닛 지분 15%를 인수하는 것이고, 주당 97000원으로 프리미엄을 붙여 인수했습니다. 이후 스타인베스트와 SK플래닛은 각각 카카오 지분 8.3%와 2%를 보유하게 됩니다.

카카오는 인수자금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현금 약 7500억원과, 스타 인베스트와 SK플래닛을 대상으로 754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음악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츠로 음악 한 곡이 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거나, 전 세계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다”며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이 가진 음악 컨텐츠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만큼 로엔의 음악 콘텐츠와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사의 제휴로 인해, 멜론과 SNS, 음악,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광고, 게임 등 현재 카카오가 제공 중인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되어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고 서비스 전반적인 시장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멜론의 음원 콘텐츠는 카카오 TV, 카카오 채널, 1boon과 같은 카카오의 플랫폼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동영상과 게임, 음악 콘텐츠까지 총망라하는 종합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SNS를 활용한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이용패턴을 고려한 추천 서비스가 더욱 정교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로엔이 지난해 말 중국 1위 IPTV사업자인 LeTV와 MOU를 체결하고 한류 콘텐츠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확보 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카카오나 멜론 모두 내수 서비스이기 때문에 당장 글로벌한 시너지효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지만 말이죠. 아울러, 멜론은 쇼핑과 티켓 예매 서비스에 카카오 페이를 접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되면, 장기적으로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비즈니스를 통한 모바일 체류시간이 증가할 것이고, 이는 광고를 비롯한 다양한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로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이 카카오의 성장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로엔은 산하에 아이유가 소속된 로엔트리, 씨스타, 케이윌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가 소속된 에이큐브,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킹콩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엑스 등 다양한 기획사들을 두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함에 따라 이 스타들이 전부 카카오 소속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죠. 현재 카카오는 로엔 관련 연계기획사들이 독립경영을 하도록 한다는 입장이지만, 카카오가 로엔의 모기업이 된 이상 ’스타 마케팅’등 연예매니지먼트를 활용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엔이 카카오의 체계적인 기획력을 등에 업는다면 향후 3대 연예기획사인 (SM, YG, JYP)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올 한해 카카오가 로엔을 인수 함에 따라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 기대가 됩니다.

글/ 알려줌 알려줌 ask@allyeo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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