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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리 [줄거리 알려줌]

영화 로봇, 소리 편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배경지식과 캐릭터 설정을 스포 없이 알려 드립니다.

[줄거리 알려줌] 영화, 로봇 소리 편  |  유튜브 영상으로 (보러가기)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 중이던 1079호 열차에서 56세의 정신지체장애인이 자석유통에 불을 붙여 던진 방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열차가 불에 타기 시작하자, 1079호 승객들은 빠르게 열차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는데요.

문제는, 이때 1079호 열차가 서 있던 선로의 반대편 플랫폼으로
화재를 인지 못 했던 1080호 열차가 들어와 정차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1080호 열차 내부로 1079호를 태운 시커먼 유독가스가 빠르게 밀려들어 오자, 출입문이 닫쳐있던 1080호 탑승객들은 열차에서 탈출도 못 하고 질식해 버렸는데요.

게다가 중앙로역 내부의 방화 셔터가 너무 일찍 내려와 닫혀버린 탓에, 열차 밖으로 나온 승객들마저 플랫폼에 갇히게 되면서, 19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불에 타서 실종 처리된, 끔찍한 참사로 이어져 버립니다.

영화는, 이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날 실종된, 딸 유주를 찾기 위해 지난 10년간 생업을 포기하고 전국을 찾아 헤매던 해관이, 어느 날 우연히 미국국가안보국(NSA)에서 비밀리에 운영 중이던 스파이 위성의 시스템 헤드(system-head) S19를 손에 넣게 되면서, 이 S19와 함께 유주를 찾으러 다닌다는 내용으로 뼈대를 이루고 있는데요.

인간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슈퍼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공위성에 장착되어 세상의 모든 음성신호를 추적 및 수집하고 있다는 할리우드적 상상력 통해, 뭔가 말이 되는 신선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줄 알았으나, 영화 후반부 내내, 눈물샘을 쥐어짜며 뻔하게 마무리된 아쉬운 영화, 로봇 소리는 2016년 1월 27일에 개봉했습니다.

글/ 알려줌 알려줌 ask@allyeo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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