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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어떻게 짤렸나? 영화, 스티브잡스 [줄거리 알려줌]

영화 스티브잡스 편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배경 지식들을 스포 없이 알려 드립니다. 

[줄거리 알려줌] 영화, 스티브잡스 편 :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어떻게 짤렸나?  |  유튜브 동영상 (보러가기)

1977년, 애플II의 성공으로 상장까지 하게 된 애플사는, 80년대 초, 3개의 사내 프로젝트 팀을 운영 했는데요.

바로, 창업주 스티브 워즈니악이 이끄는 애플II팀과 제프 래스킨이 이끄는 매킨토시 팀, 그리고 스티브잡스가 이끄는 리사 팀이었습니다.

이때, 스티브잡스는 “컴퓨터는 개방적이고 호환성이 좋아야 한다.”는 워즈니악과 엔지니어들의 생각에 반대하며, 폐쇄적이지만 완전성을 갖춘 컴퓨터를 만들고자 했는데요.

이런 신념으로 개발한 애플III가 시장에서 완전히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잡스는 리사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밀어 붙였고, 이에 반대한 이사회가 그를 리사 팀에서 강제 퇴출시켜버리자, 잡스는 매킨토시 팀에 합류해 제프 래스킨을 팀에서 축출해 버린 후, 1984년 매킨토시를 출시하며, 마침내 자신의 생각을 현실화 시켜 버립니다.

이후, 자신이 영입한 새CEO 존 스컬리를 통해, 잡스는 리사 팀과 매킨토시 팀의 병합을 진행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리사 팀원들의 높은 연봉을 알게 된 매킨토시팀원들이 연봉재협상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을 해오자, 잡스는 자신의 신념과 대척점에 있던 애플II팀의 자금을 끌어다가 매킨토시팀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애플II팀에 알려지면서, 애플사는 돌이킬 수 없는 내분에 휩싸이는데요.

문제는 리사와 매킨토시의 판매부진으로 애플의 순이익이 오직 애플II로부터 발생되던 상황에서 이사회와 CEO 존 스컬리는 애플II팀의 편을 들 수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스가 회사 자금을 매킨토시의 후속 개발비로만 투자하길 고집하자, 1985년, 이사회와 존 스컬리는 스티브 잡스를 애플에서 쫓아내게 됩니다.

영화는 매킨토시를 출시하며 애플의 사내정치가 절정으로 치닫던 1984년과 애플에서 쫓겨난 잡스가 넥스트를 설립하고, 넥스트 큐브를 출시 한 1988년,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넥스트를 애플에 매각하며 회사에 복귀한 이후, 그의 신념이 마침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 첫 번째 제품, iMac을 출시 한 1998년, 이렇게 3번의 제품발표회 당일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요.

무대 뒤 좁은 대기실 공간에서 배우들의 대사 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배경음악과 어우러지는 빠르고 리듬감 있는, 대니 보일 감독 특유의 연출을 통해, 영화는 놀라운 몰입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줍니다.

폐쇄적인 완전성을 통해 세상의 일부가 아닌, 세상 자체를 만들려 했던, 그리고 마침내 그런 플랫폼을 만들어낸 남자의 이야기, 영화, 스티브잡스는 2016년 1월 21일에 개봉했습니다.

글/ 알려줌 알려줌 ask@allyeo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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