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60초 모바일뉴스] 춘절 유커 사로잡은 잇아이템

중국 설 명절인 춘제(춘절)를 맞아 올해도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유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공식적으로 2월 7일부터 일주일간으로 정부는 올해 15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했다. 메르스로 주춤했던 작년에 비해 18.7% 증가하며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매출도 약 50~80% 상승했다. 쇼핑에 있어서 큰 손으로 소문난 중국인 관광객들이지만 의외로 ‘실속’을 챙기는 모습도 보이며 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잇아이템’을 모아봤다.


1. 쇼핑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라면과 아몬드
서울역의 대형마트에서 올해 중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면’과 ‘허니버터맛 아몬드’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라면은 지난 해 2배, 허니버터맛 아몬드는 무려 257배나 되는 매출 상승을 보였다. 라면 중에서도 불맛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짬뽕라면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지난 해만해도 고급 과자나 국산 초콜릿, 김에 국한돼 있던 것과 달리 급격한 취향 변화는 해외에 방영되는 한국 TV프로그램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별그대’(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치맥의 매출 급증으로 이어진 것처럼 먹방 열풍이 불었던 드라마 등에서 ‘라면 먹방’으로 인기도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한국 연예인이 짬뽕라면을 먹는 장면이나 가이드북의 인기상품을 보여주며 상품을 요청할 정도!

2. 중국 CCTV가 뽑은 수입 명품, ‘777 손톱깍이’
손.발톱을 깎을 때 잘 튕겨나가지 않고 품질이 우수해 인기가 많은 777 손톱깎이!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2000년도에 중국 언론에서 뽑은 3대 수입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1975년에 설립돼 손톱깎이 시장에서는 30여 년간 전 세계 1위의 수성을 지키고 있는 그야말로 명품 아이템. 제조업체인 쓰리세븐의 ‘777’ 상표권을 두고 세계 최대 항공기 업체 보잉사와 싸워 이긴 중소기업이라는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3. 가성비 갑! 안사면 손해인 전기밥솥, 비닐장갑
밥이 주식인 중국에서 한국산 전기밥솥의 인기는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내구성이 좋고 튼튼하기로 유명해 내.외국인 할 것 없이 해외에 나갈 땐 챙겨가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특히 밥을 즐겨 먹는 국가에서 한국전기밥솥의 수요가 높으며, 중국에서는 주로 인터넷 ‘직구’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또 치킨을 먹거나 닭발을 먹을 경우, 김장을 담글 때 빠지지 않는 비닐장갑, 이른바 위생장갑이 의외로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중국산에 비해 우리나라 제품이 잘 찢어지지 않고 편리하다는 평이다.

춘절기간 소비를 바탕으로 유커들의 쇼핑 키워드는 ‘실속’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과거 명품 빅3인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에 집중돼 있던 브랜드 매출이 유행을 반영한 중저가로 옮겨갔다. 국내 선글라스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스타일난다’, ‘원더플레이스’ 등 중저가 패션잡화 브랜드 매출이 상위권에 오르며 중국인에게도 ‘가성비 갑’ 아이템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 출처: 구글)

▷60초 모바일뉴스 김진아 기자 editkim@QBSi.co.kr (QBS 방송/온라인/모바일/페이스북 뉴스 제보·문의)

60초 모바일 뉴스

'60초 모바일 뉴스'는 본격적인 모바일 시청시대 도래를 맞아 모바일 시청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를 고려한 모바일 최적화 뉴스를 지향해 탄생했습니다.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