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직원에게 위임만 하면 천방지축인 회사. 가치관경영이 해결한다.

전문가는 리더가 부하직원들에게 자율을 주고, 업무를 과감하게 위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직원이 창의적으로, 고민하면서 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막상 위임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리더들이 혼비백산해 말을 거둬 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원들이 내리는 결정이 리더의 생각과 너무나 다르고, 방향성도 없이 천방지축이기 때문이죠.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매뉴얼을 만들어 지키게 하면 되지 않겠냐고요?

아주 상세한 매뉴얼을 자랑하는 패스트푸드 기업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맥도널드인데요.
모든 업무 프로세스는 매뉴얼로 다 정리되어 있습니다.
감자튀김은 2초간 기름에 담갔다가 3번 털어서 봉투에 넣는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어느 날 실험을 해 봤습니다.
그 매장의 꼬마 단골 고객을 시켜서 퇴근하는 직원에게 인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직원들의 반응이 어땠을까요?
같이 반갑게 인사했을 거라고요?
그러나 대부분의 직원들은 당황해 했다고 합니다.
퇴근 후 단골고객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이 매뉴얼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뉴얼이 아무리 상세해도 직원들의 모든 행동과 결정을 규정짓기란 불가능합니다.
즉, 매뉴얼만 가지고는 위임을 할 수 없습니다.

자, 그럼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직원들에게 자율을 주고 업무를 위임하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는 현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가치관 경영을 하면 자율과 통합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맥킨지는 전세계 50여개국에 99개의 지역사무소가 있습니다.
이 지사들은 거의 완벽한 운영 상의 재량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의 맥킨지 지사는 거의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맥킨지나 북경의 맥킨지나 두바이의 맥킨지나 암스테르담의 맥킨지나 뉴욕의 맥킨지나 다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거의 완전한 재량을 가지고 각자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맥킨지 지사들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우리가 하는 위임과 맥킨지의 위임은 무엇이 다를까요?
 맥킨지는 가치관이 분명합니다.
‘최고의 프로페셔널 스탠다드를 유지한다’
‘고객사의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우수한 인재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라는 가치관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맥킨지는 전 세계 직원 모두가 그 핵심가치를 확실히 인지하고 업무 속에서 이를 최대한 실천하게 하고 있습니다.
맥킨지의 파트너들이 정기적으로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이 가치관입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가치관과 연계해서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하는 것입니다.

가치관은 결정의 기준이 됩니다.
우선 순위의 기준입니다.

모두가 같은 기준으로 결정을 할 때는 그 결정에 편차가 클 수가 없습니다.
사소한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큰 방향은 똑같은 것입니다.
가치로 뭉쳐져 있고 그 가치를 모두가 알기 때문에 위임을 해도 리더의 결정과 큰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가치관 경영을 하면 이렇게 직원들에게 자율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 간의 통합도 이룰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임직원들은 모두 출신과 성장 배경이 다릅니다.
그러니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도 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아침 출근한다는 목적 정도나 같을까요?
회사에 가치관이 정립된다는 것은 이들의 생각에 공통점이 생기고, 직원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그들 모두가 ‘이 회사가 왜 존재하는지, ‘이 회사에서 업무를 집행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회사가 꿈 꾸고 있는 10~20년 후의 그림이 무엇인지’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가치관이 분명하면 그 가치를 중심으로 모든 직원들이 통합이 됩니다.

가치관 경영을  통합과 자율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효용이 경영 성과에 실제로 영향을 미치냐고요?
하버드대학교의 존 코터 교수가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가치관 경영을 한 기업은 일반 기업보다 수익은 4배나 더 빨리 성장하고, 주가도 12배가 더 높았습니다. 이윤도 750%나 더 나왔구요. 즉 가치관 경영을 하면 가시적인 기업 성과도 훨씬 더 좋아진다는 것이죠.

직원을 하나로 묶어 주고 실질적인 성과도 더 좋아진다는 가치관 경영. 우리 기업도 도입해 보시길 바랍니다.

글/IGM 세계경영연구원

IGM 세계경영연구원

IGM 세계경영연구원은 2003년 설립되어 지난 12년간 1만2천명 이상의 CEO 및 임원이 공부하고, 현재 등록된 CEO 및 재학생만 3,000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CEO 교육 및 기업 전문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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