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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모바일뉴스] ‘쯔위 사태’가 한류에 준 교훈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김다영] 최근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든 장면이 인터넷 방송을 탄 후, 양안 간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선 ① ‘쯔위 국기 사건’, 양안 관계에 불붙여
친중 대만 가수 황안의 웨이보에 올라간 쯔위의 스틸컷입니다. 이 사진 한 장이 중국과 대만의 오랜 역사적 갈등 관계에 불을 지피게 됐는데요. 이로 인해 트와이스의 안후이 TV 춘절 특집 방송 계획이 취소되었을 뿐 아니라 JYP 다른 연예인들의 중국 출연까지 속속 취소되고 하루 만에 ‘JYP_거부’ 해시태그가 6,500만 건 이상 사용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이에 JYP 측에서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며 해명서를 냈고 쯔위는 사과 동영상을 올렸는데요.

쯔위  :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이며,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은 단일한 국가입니다. (중국인으로서 해외 활동 시 실언으로) 회사와 양안 간의 교류 및 감정에 큰 해를 끼친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시선 ② 총통 선거와 쯔위와의 상관관계?
당장 뿔난 중국을 잠재우려고 한 사과가 하필 대만 총통 선거 시기와 겹쳐 선거 최고의 핫이슈가 되었습니다. 쯔위의 사과를 보고 감정이 촉발된 중도 성향 유권자들마저 독립 지향성이 강한 민주진보당에 투표했는데요.

차이잉원 / 대만 총통 당선인  :  내가 총통으로 인는 한, 대만 국민 누구도 국적 때문에 사과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쯔위 사건’이 대만인들의 표심에 영향을 끼치며 차이잉원 득표율을 1~2% 상승시켰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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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③ 국내 기획사, 해외시장 개척 전략 재정비 필요
2010년 대 들어 한류 열풍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국적 그룹이 나오고, 스타들의 외국 공연 역시 빈번해졌는데요. 문화 차이에 따른 잡음이 곳곳에서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그룹 B1A4가 말레이시아 팬 미팅에서 히잡을 쓴 소녀팬과 포옹해 해당 팬이 처벌을 받을 뻔했으며 2012년에는 그룹 블락비가 태풍으로 엉망이 된 태국에 가서 “금전적 보상을 하고 싶다. 저희가 가진 것은 돈밖에 없다”는 농담을 해 한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이에 김헌식 동아방송대 교수는 “이번 논란은 한류를 이끄는 국내 기획사들의 해외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해외문화와 정서에 대한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뉴스크리에이터 김다영이었습니다.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김다영 60snews@QBSi.co.kr (방송/온라인/모바일/페이스북 뉴스 제보·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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