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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MCN] “자신의 영향력을 세상을 위해 쓰는 어른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곳이 제다이입니다.”제다이 김우정 대표

[한국의 MCN]

제다이 김우정 대표 인터뷰

“자신의 영향력을 세상을 위해 쓰는

어른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곳이 제다이입니다.

작 년에 설립되어 빠르게 성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MCN 기업 중의 하나가 된 ‘꿈꾸는 어른들의 모바일 놀이터’, 제다이. 그 어느 곳보다 바쁜 한 해를 준비하고 있는 제다이를 지난 1월 8일 용산구에 위치한 제다이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얼마 전 이사를 왔다는 제다이의 새로운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눈에 띈 것은 다양한 나라의 국기가 그려진 큐브였다.

큐브

이 야기를 들어보니 향후 방송용 소품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큐브에 앉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제다이의 김우정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제다이라는 이름을 살려 ‘대표 이사’라는 표현 대신 ‘대표 기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김우정 대표와의 진솔한 얘기를 통해 그가 가진 철학과 제다이의 향후 방향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김우정 대표 외에도 김섬주 실장과 공제배 PD도 참여하였다. 지금부터 제다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우정대표3제다이 김우정 대표

어떻게 제다이를 창업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김우정 대표) 10년 정도 팀버튼이라는 예술사업을 했습니다. 오랜 기간 사업을 하다 보니 경쟁자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다 보니 MCN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희에게는 그 동안 함께 해온 예술인 등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그렇게 해서 MCN 기업 제다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제다이라는 이름이 참 특이합니다.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생각나는데 어떻게 이 이름을 고르게 되셨나요?

(김우정 대표)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가 모티브입니다. 제가 극장가서 처음 본 영화가 바로 스타워즈였습니다. 그 이후 스타워즈를 이기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스타워즈가 저를 이끌어주고 있는 것 같네요.

하 지만 회사의 이름은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Jedi)하고는 스펠링이 달라요. 저희는 제다이(XEDY)라고 표기합니다. XY 염색체와 에너지(E), DNA (포스)를 결합한 단어에요. 즉, 크리에이터의 재능을 타고 난 사람들이 모인 회사라는 뜻에서 제다이(XEDY)라고 이름을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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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의 설립 멤버들을 보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이 분들과 함께 하게 되셨나요?

(김우정 대표) 원래 지인들이었고 비즈니스 파트너들이었습니다. 또 IR 자료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찾아 다녔어요. 저 혼자만은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저 는 스토리텔링과 예술경영 분야를 맡았고 박일준 KCMG 대표님은 PR을 맡아주셨어요. 또 IT 분야의 석종훈 나무온 대표님, 영상 분야의 영화 변호인을 제작하신 최재원 대표님, 글로벌 마케팅 분야는 공득일 크리에이텁 대표님 등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각자의 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MCN과 비교했을 때 제다이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우정 대표) 저희는 일단 10대 시장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미 포화 상태이고 광고주도 제한되어 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30대 이상의 시장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을 타겟으로 하다보니 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할 크리에이터가 필요했습니다.

예술가, 매니아, 팟캐스트 등 흔히 생각하는 크리에이터와는 다른 사람들이 제다이로 많이 넘어왔습니다. 시청층도 많이 달라요. 20대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도 많습니다.

(김섬주 실장) 사회적 가치를 많이 다루는 기업이에요. 그런 철학에 직원들도 영향을 받아 “내가 지금 위대한 일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개인의 만족을 넘어 더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제배 PD)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PD와 프로듀서의 직함을 가지고 있어요. 모두가 기획과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게 되니까 못 하던 사람도 자연스럽게 장비나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게 되요. 모든 멤버가 참여한다는 것이 저희의 장점인 거 같아요.

 

특이하게 처음부터 글로벌 MCN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왜 글로벌에 집중하고 계신가요?

(김우정 대표) 회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설립 멤버 5명이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그 때 내린 결론이 이거였어요.

“대한민국 시장만을 노리는 MCN을 만드는 것은 미친 짓이다.”

1000억 가치가 있는 회사가 되려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어야 했죠. 그래서 전략을 글로벌 지향으로 잡게 되었고 그러한 크리에이터를 모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월트 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의 협업은 좋은 기회였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김우정 대표) 제다이가 설립하기 전부터 업계에서는 저희가 하는 일이 소문이 났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디즈니 코리아에서 연락이 왔고 저희는 법인 설립도 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그 렇게 해서 ‘나사 빠진 SF쇼(이하 나빠쇼)’를 제작했습니다. 사실 ‘나빠쑈’는 초기에 저희가 원했던 포맷으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기획회의에서 스타워즈를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해보자고 접근했고, 결국 ‘나빠쑈 시즌1’은 스낵컬처로 제작이 되었죠. 시즌2는 완전히 달라질 예정입니다.

 4f791fb36e89bf40ca3c3854ad737875_1448520817_9156제다이의 “나빠쇼”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MCN은 무엇인가요?

(김우정 대표) 저는 MCN을 영향력(인플루언서) 비즈니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전통미디어의 영향력이 뉴미디어로 넘어 오는 시대의 포문을 연 것이 MCN이라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이제 준셀럽이라 볼 수 있구요. 그들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MCN입니다.

 

그렇다면 MCN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김우정 대표) 현재의 MCN은 크게 크리에이터 중심과 소셜 미디어 중심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미래에는 이게 다 합쳐질 것입니다. 다 중요해진다는 뜻이죠. 소셜 미디어는 물론 모든 채널이 미디어가 될 것입니다.

예 를 들면 남산 타워를 들 수 있는데 옛날에는 방송을 한 곳에서만 송출 할 수 있었죠. 하지만 미래에는 모든 장소가 다 남산 타워가 되는 거에요.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고 채널이 되는 것이죠. 전통미디어는 이 변화를 따라 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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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디어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1인 미디어가 공중파 보다 압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김우정 대표) 이미 시청 습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젊은 세대는 특정 시간에 맞춰서 시청하는 습관이 별로 없어요. 올드 미디어가 올디스트 미디어가 된거죠. 이제는 골라 보는 시대이죠.

시 청 습관은 무서운 속도로 변해요. 향후 5년 사이에 전세계 인구가 스마트폰을 다 스마트폰을 쓸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절대 우위를 점하게 되는 순간이 오고 이로 인해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는 습관이 생기는 것이죠. 전통 미디어가 과연 변화를 따라 올 수 있을까요?

 

하지만 MBC의 경우 마리텔로 성공을 했습니다. 자본력에서는 전통미디어가 우위인데 과연 경쟁이 될까요?

(김우정 대표) 최근에 유튜브 서밋(Youtube Summit)을 참석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1인 미디어는 로우 코스트(low cost), 전통 미디어는 하이 코스트 (high cost)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유튜브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미들 코스트 (middle cost) 시장에서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미들 코스트에서 가장 통하는 콘텐츠가 바로 뉴스입니다.

1인 미디어에서도 사회 문제를 다루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죠. 결국 이 시장에서 전통미디어와 1인 미디어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디어가 경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이길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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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다이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김우정 대표) 작년까지 크리에이터 발굴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채널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것에 집중하려 합니다. 그리고 2016년에 유행할 트렌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200명까지 섭외할 것입니다.

또 한 아직 활동을 하지 않거나 준비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재능을 깨어나게 할 것입니다. 채널이 있는데 메인 트렌드하고는 달라 소외 받는 사람들을 영향력 있게 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이들과 함께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처럼 오랫동안 사랑 받는 포맷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기업 측면에서는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할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 안에 크리에이터 수, 구독자 수, 조회수 등이 유의미한 숫자로 나오면 웹에 공개하고 투자도 받을 계획입니다.

 

제다이가 말하는 ‘글로벌 뉴미디어 테마파크’는 무엇인가요?

(김우정 대표) 테마파크에 가면 어른들도 아이들 같아지잖아요? 이렇듯 제다이가 만드는 콘텐츠가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빠뜨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를 모바일로 옮기고 그런 사람들을 모아 놀 수 있는 곳이 바로 ‘글로벌 뉴미디어 테마파크’이고 제다이의 철학입니다.

 

제다이의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어떤 사람이어야 하나요?

스탭공제배 PD (좌)와 김섬주 실장 (우)

(김섬주 실장) 무엇을 할 것이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를 고민해봤으면 좋겠어요.

(공제배 PD) 크리에이터 분들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그냥 무엇을 보여줄 지를 알고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면 의외로 많은 부분을 저희가 함께 풀어갈 수 있을 겁니다.

(김우정 대표) 자신의 영향력을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위해 쓰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사회적인 가치도 같이 올리는 사람 말이죠. 정의감 있고 기사도 정신이 있는 그런 사람들을 원해요.

얼마 전 만난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꿈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고아원을 만드는 것이라 말하더라구요. 얼마나 예쁜 꿈입니까? 그런 사람들의 꿈을 도와주고 싶은 것이 제다이입니다.

또 기존의 MCN에서 소외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라면 제다이로 연락을 주세요. 저도 MCN 대표로는 최초로 제 전용 채널이 있습니다 (웃음). 크리에이터와 함께 어른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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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기업 제다이 소개 기사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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