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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국산 헬기 수리온 기반으로 탄생한 해병대만을 위한 상륙기동헬기

우리 육해공군 작전 헬기의 대부분은 아직도 미국산 UH-1, UH-60 기종 등이 운용되고 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 항공방위산업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개발한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을 기반으로 육군에 이어 해병대도 해병대만을 위한 국산 상륙기동헬기를 가지게 됐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시작된 상륙용 헬기 체계개발은 올해 1월 초도 비행에 성공했으며, 8개월간 다양한 비행시험을 거쳐 해병대의 작전무대인 함상 및 해상환경에서의 운용적합성을 통과했다.

해풍, 파고 등 다양한 해상환경 하에 한달 간 독도함과 향로봉함에서 함상 및 해상 운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륙기동헬기는 경찰용 헬기에 이어 2번째로 제작된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 헬기로 함정과 해상에서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상륙기동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병대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첨단장비가 추가 및 개조되어 우리 해병대의 작전반경이 보다 넓어지고 기동력도 향상되어 상륙작전 시 작전수행 능력이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병대의 작전 특성상 보조연료탱크를 추가하여 항속거리를 늘린 게 특징으로 기존 수리온 대비 2개가 추가된 총6개의 연료탱크가 장착되어 해군과 해병대의 작전지역인 우리 땅 독도까지 왕복 3시간여 동안 총 524km의 비행이 가능하다.

주로터 블레이드는 함정적재가 가능하도록 접이장치가 추가됐으며 해상에서 비상착륙시 조종사와 승무원 탈출시간 확보를 위한 비상부주장치도 추가됐다.

한편,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은 상륙기동헬기 뿐만 아니라 의무후송전용헬기, 산림청헬기, 소방헬기 등 다양한 파생형 헬기가 개발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첫 번째로 납품되는 소방헬기는 수색•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화, 수송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첨단 장비들이 추가 장착된다.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를 비롯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 외부에서 임무수행중인 구조요원과의 무선 통신을 위한 무선 인터컴, 비상 신호가 발생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 실내 냉방장치 등이 추가되며, 화재진압을 위해 배면물탱크도 장착된다.

또한, 야간 및 악천후 환경에서 보다 원활한 활동과 비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전역의 지형정보를 2m급으로 시현 가능한 한국형 디지털 전자지도와 기상레이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공중충돌경보장치, 비상부유장비 등도 장착된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2016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2019년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첨단 응급의료장비, 외부장착형 환자인양장치 및 기상레이더가 추가되고 최대 6명까지 동시 후송이 가능하다.

산림청헬기는 2000리터 이상의 소화수를 담을 수 있는 배면물탱크와 산악지형에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 등이 추가된다.

경찰청헬기는 이미 3대가 운용 중에 있으며,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 전자광학적외선카메라, 탐조등, 확성기 등 경찰 주요임무장비가 장착됐다.


이와 관련하여 주 제작사인 KAI는 수리온 기반의 파생형 헬기로 향후 20년간 국내 수요 400여대, 해외 600여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는 수입대체  8조,  해외 수출 12조원에 달한다.

[글: 미디어왓 강 헌 기자, 사진: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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