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가장 작은 360도 카메라, 루나(LUNA)

‘루나’(Luna)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은 정말 많다. 우리나라만 해도 모 이동 통신사를 통해서 판매 중인 스마트폰 이름으로도 쓰이니 말이다. 어차피 흔한 이름을 두고 자기 제품이 오리지널이라고 핏대 세울 일은 거의 없을 듯싶다. 진짜는 저 우주 밖에 있으니까.
지금 소개하는 또 다른 루나는 360도 카메라다. 가상 현실에서 보는 360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촬영하는 장치다. 이미 360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촬영하는 장치는 여러 번 소개했던 터라 새삼스럽지 않음에도 루나는 몇가지 흥미로운 특징을 지녔다.

루나는 작다. 당구의 나인 볼 정도 크기다. 지름이 6cm에 불과하다. 그만큼 휴대가 쉽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단 두 개의 렌즈만으로 360도 영상을 찍는다. 렌즈마다 190도를 촬영할 수 있는 어안 렌즈를 달았다. 180도가 아니라 190도다. 앞뒤 두 개의 렌즈 만으로 상하좌우 360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잡아 낸다. 작은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서 손에 들고 다니면서 360도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각 카메라당 1920×960 해상도의 이미지를 붙여 360도 컨텐츠로 완성한다.

데이터를 넣고 빼는 단자는 전혀 없다. 충전을 위한 단자도 없다. 데이터 전송과 충전은 자석식 전용 도크를 이용한다. 그냥 도크에 올려 놓으면 저절로 충전하고, 도크를 PC와 연결해 놓은 상태라면 데이터도 전송한다. 도크가 없을 땐 무선 랜으로 데이터만이라도 빼낼 수 있다. IP68 방수 기능도 있어서 어지간한 생활 방수는 물론 일정 시간 얕은 수중 촬영도 된다. 자이로 센서를 달아 수평을 잡으면서 흔들림을 방지하는 재주까지 살렸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모두 다룰 수 있는 루나는 지금 인디고고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데, 25% 할인된 2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배송은 2016년 10월에 할 예정이다.

글/ 테크G 테크G뉴스팀 news@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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