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60초 모바일뉴스] 희망 없는 희망퇴직, 사람이 미래다?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김다영] ‘사람이 미래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신 이 말, 많은 청년들을 감동시켰던 한 기업의 광고 카피입니다. 이 기업, 두산의 '사람' 문제 재조명 해봤습니다.

시선 ① 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 3,000여명 대상 ‘희망퇴직’ 실시
최근 전자, 조선, 건설업 분야를 비롯해 금융, 철강, 자동차 등 각종 산업계에 대규모 ‘희망퇴직' 한파가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두산인프라코어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갓 입사한 1~2년차 공채 신입사원도 30%가 넘게 희망퇴직 접수 인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20대 명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두산 박용만 회장은 16일 오전 “신입사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계열사에 지시했다”며 진화에 나섰고 두산 측은 희망퇴직을 접수한 1~2년차 직원 28명 전원에 대해 반려 조치를 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한편,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에게 대기발령을 내린 후 매일 A4용지 5장 분량의 '회고록'을 쓰도록 했다는 등 보도가 나오며 퇴직 강요 문제도 이슈가 되었습니다.
 

▷ 60초 모바일 뉴스 동영상 보기 ◁


시선 ② '공채 후 명퇴' 무대책 인사? 경영난 피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 공작기계, 엔진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한때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침체와 업체 경쟁 격화로 올해 3분기 누적 2,465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해 경영이 악화된 상태입니다. 두산은 이번 해에만 3차례 퇴직프로그램을 실시해 총 8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난 상황인데요. 이번 네 번째 시행은 특히 경영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지도 않고 신입을 공채해, 곧바로 감원했다는 것에 비판이 집중된 것입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의 광고를 이용해 ‘부도가 미래다. 명퇴가 미래다’ 등의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MF 이후 다시 불거지는 20대 사원의 희망퇴직 문제. 사람, 미래, 희망 이런 단어들이 불황, 퇴직 같은 단어와는 멀어질 날을 기대해봅니다. 이상 뉴스크리에이터 김다영이었습니다.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김다영 60snews@QBSi.co.kr (방송/온라인/모바일/페이스북 뉴스 제보·문의)

60초 모바일 뉴스

'60초 모바일 뉴스'는 본격적인 모바일 시청시대 도래를 맞아 모바일 시청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를 고려한 모바일 최적화 뉴스를 지향해 탄생했습니다.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