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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터뷰] 처음 만나는 우리 소리 ‘국악은 젊다’,이주항작가

처음 만나는 우리 소리 ‘국악은 젊다’의 이주항작가를 만났다.

Q: 최근 국악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2104년 국악 공연을 즐긴 관람객은 약 3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직접 연주나 노래를 배우는 수강자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국악이 다시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악은 ‘어렵고 낯설다’는 고정관념이 강합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풀어내고 있나요?

이주항: 《국악은 젊다》는 철저히 독자의 입장에서, 오늘의 국악을 담으려 애썼어요. 대금연주자이자 국악교육자로써 공연과 강의 경험 속에서 고민했던 부분을 함께 풀어나가는데 중점을 두었어요. 마치 친구에게 국악을 알려주듯이 초보자들의 실제 경험을 밑바탕에 두고, 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국악의 핵심적인 내용만을 간결하게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Q: 쉽게 국악을 풀어내셨다고 하셨는데 국악에 관심이 있는 초심자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주항: 이 책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악의 기본적인 이론도 담겨있어요, 하지만 딱딱한 이론서를 보고 인위적으로 국악을 이해하는게 아니라, 쉽게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했어요.

책의 챕터 한부분은 아예 국악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과 답변을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국악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분, 국악을 쉽고 흥미롭게 즐기고 싶은분 , 국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실제로 궁금한 부분을 알려주는 내용이죠. 본인의 수준, 본인의 취향에 맞는 국악공연을 고르는 방법이나, 국악공연이나 음악을 들을 때 꼭 알아야 하는 내용, 공연 매너, 그 외에도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했죠.

Q: 신간 ‘국악은 젊다’에 실제 경험담도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책에 쓰신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

이주항: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몇 개 예를 들자면, 예전에 공연장에 초대한 친구가 <수제천>을 듣고 공연을 마친 후 정색을 하면서 “공연이 너무 무성의 한 것 아니냐? 왜 지휘자가 없이 공연을 하는지 모르겠다“ 라며 진담으로 말했던 적이 있었어요. 매일 국악만 보며 자란 저로썬 이 친구 반응에 정말 놀랐었어요. 원래 정악합주는 지휘자 없이 ‘박’으로 시작해서 ‘호흡’으로 이루어지고 ‘박으로 끝나는 음악이란걸 알려주면서 정악에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죠.

또, 제가 어린시절 국악을 처음 배울때 정간보(국악악보)의 한자를 보고 질색하여 국악을 포기하려 했던 웃지 못할 경험도 소소하게 포함되어 있어요, 에피소드와 함께 국악악보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죠. 고교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6시간 짜리 판소리 완창 공연을 보러갔다 완전 녹초가 되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국악공연을 선택하는 방법, 팁을 담기도 했구요.

 

Q: 이주항씨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이수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밟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 정악을 이수, 현재 일본, 중국, 미국 등 24개국에서의 해외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연주들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고 있는 등 전형적인 국악인의 길을 밟아오신 것 같은데, 그 외에 또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나요?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는등, 국악연주가로써 뿐만 아니라, 국악교육자로써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정부기관의 문화 예술전문가 활동을 하는 등 국악을 널리 알리는데 관심이 많아요.

 

Q: 마지막으로 신간 ‘국악은 젊다’ 어떤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주항: 국악을 현재 막 배우고 있는 분들, 국악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국악애호가들은 이 책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기대해봅니다.그간의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긁어 줄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거든요, 악기를 고르는 팁부터 실제적으로 유용한 정보들까지요.

국악 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꼭 읽으셨음 좋겠어요. 이 책을 통해서 저만 알기 아까운 국악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함께 즐기고 싶어요.

과거 국악은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일상의 음악이었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다만 우리가 다가오는데도 모르고 지나치는거죠.

많은 분들께서 ‘국악은 젊다’를 통해서 일상속에서 스쳐지나가는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셨음 좋겠어요

 

글/ 한국투데이 카페인메이커 기자 hankuk@han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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