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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핫플레이스 후타코타마가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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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가전(蔦屋家電)은 요즘 일본 도쿄에서 뜨는 곳 중 하나인 후타코타마가와(二子玉川)에 위치하고 있는 쇼핑 공간이다. 이곳은 서점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살 수 있는 가전 제품점을 표방한다.

물론 실제로 매장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책이다. 가전이라는 말이 붙어 있지만 막상 가전 제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츠타야서점을 중심으로 두고 카페는 물론 모바일 기기나 문구, 심지어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나 로봇 같은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 매장을 연동한 복합적인 레이아웃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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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 가전 매장 입구는 마치 식물원처럼 자연미를 살린 대기석이 있는데 실제로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같은 곳에도 푸른 나무 같은 디자인을 곁들여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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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매장 넓이만 해도 2,000평 규모에 달한다. 이곳에 있는 책만 해도 12만 권에 달한다고 한다. 장서는 매장 중앙에 원형으로 둘러싸인 바깥 공간에 주로 배치되어 있다. 도중에는 앉아서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많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라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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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운데에는 북카페가 위치하고 있는데 앞서 설명했듯 식물과 어우러진 디자인 덕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1층 에스컬레이터 옆쪽에도 마찬가지도 안정감을 주는 소파를 다수 배치하는 등 매장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대나무 고리로 만든 거대한 잠자리 오브제도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스타벅스 커피도 맛볼 수 있다. 카페와 책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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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곳은 단순한 서점은 아니다. 원형으로 이뤄진 장서 공간 바깥쪽에는 가전 같은 다양한 쇼핑 공간이 있다. 미용이나 건강 기구는 물론 진공 청소기나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같은 가전 제품도 볼 수 있다. 매장 안쪽에는 나무 질감을 강조한 테이블을 배치해 세련된 느낌을 풍긴다. 실제로 고급 가구는 물론 가전 제품도 뱅앤울룹슨이나 다이슨, 발뮤다 같은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애플 제품도 물론 있다. 재미있는 건 요리 기구를 판매하는 코너 옆쪽에는 요리책이 있는 식으로 책과의 연계성도 잘 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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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한쪽에선 소프트뱅크가 출시한 로봇인 페퍼(Pepper) 시연장도 있다.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소프트뱅크 매장 등에서 페퍼를 접해볼 수 있지만 이렇게 페퍼를 직접 만져보고 말을 걸어보는 등 편안하게 시연할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페퍼 옆에는 도요타가 발표한 미니 로봇도 시연은 할 수 없지만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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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가전을 찾았다면 2층 정문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DIY팩토리(DIY Factory)도 덤으로 방문해보면 좋을 듯하다. 물론 이곳은 츠타야가전처럼 엄청난 규모는 아니다. 작은 매장이지만 집에서 직접 홈 데코(Home Deco)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기자기한 홈 데코레이션 장비나 공구를 구입할 수 있다. DIY족을 위한 공간이랄까. 각종 공구는 물론이고 작업복 같은 것도 함께 판매한다. 그뿐 아니라 홈 데코를 교육해주는 것 같은 장소도 매장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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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가전이나 DIY팩토리 같은 곳은 후타코타마가와 라이즈와 인접한 곳에 있다. 후타코타마가와는 도쿄에서 신흥 부촌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실제로 이곳으로 걸어 올라오면서 주거 공간을 보면 신도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시부야역과 지유가오키역, 후타코타마가와역까지 3곳을 연결하는 도큐선을 하루 종일 자유롭게 타거나 내릴 수 있게 해주는 트라이앵글 티켓(Triangle Ticket)이라는 것도 따로 판매한다. 이곳은 전철을 이용하면 시부야 같은 곳에서도 도큐선으로 15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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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뿐 아니라 야외 정원도 멋지다. 츠타야가전이나 후타코타마가와를 찾았다면 쇼핑을 즐긴 뒤에는 야외 정원을 따라 가보면 공원 한 가운데 멋진 야외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개방감을 한껏 살린 공간이어서 이곳을 방문한다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 듯하다.

 

글/ 트렁크로드 이석원 lswcap@trunkroad.co.kr

트렁크로드

Trunkroad. 간선도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간선도로는 도로망의 기본이다. 중요한 도시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듯 트렁크로드는 여행을 위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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