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겨울철 캠핑, 안전하게 즐기는 비법

‘캠핑의 꽃은 동계 캠핑’이란 말은 전문 캠퍼들의 허울 좋은 말이다. “캠핑장 텐트 안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불을 피워 놓고 잠을 자던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계시즌에 자주 듣는 뉴스 타이틀이다.

올해 캠핑장에서 안전사고로 세상을 등진 사람이 10여명으로 생각해보면 간단한 안전 규칙을 소홀히 여겨 만들어 진 아전사고다.

예전 필자가 캠핑관련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행전안전부의 국민안전 관리부서 사무관의 “캠핑장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무엇이 있나요”라고 질문을 받았을 때 저의 답변입니다.

“지나친 음주와 안전관리 요령 숙지 미숙으로 인한 것이 가장 큰 것 입니다.” 대부분의 캠핑을 즐기는 일반인은 일산화탄소 수치에 관한 내용과 장비 사용 요령도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채로 캠핑을 나오는 경우가 흔 할 것이다. 캠핑 인구가 4백만이다. 6백만 명이다. 가 중요 한 것이 아니고 우리국민이 안전하게 캠핑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국민여가 캠핑장이 100여개 총 2천억이 넘는 투자가 선행되면서 캠핑안전관리에 관한 프로그램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다.

2014년 전국 2000여개(캠핑존 참조)캠핑장이 2015년 초 강화도 참사로 인한 캠핑장 정비로 이제는 500여개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직도 캠핑장법안이 정립되지 않아 지자체마다 캠핑장업 인,허가 기준이 제각각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아주 간단하다.

캠핑장 사이트마다 안전캠핑에 관한 설명서와 캠핑장업을하는 사업자나 종사자를 교육하여 캠핑을 즐기는 모든 국민에게 숙지되도록 비치하고 계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사계절 좀 더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이 되지 않을까 생각 된다.

동계캠핑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가 미흡하면 동계 캠핑의 낭만과 추억대신 추위와 고통 그리고 악몽에 시달려야 할 것입니다.

동계캠핑은 장비를 마련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전에 관한 상식을 몸에 익숙하게 숙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캠핑은 이제 마니아들의 캠핑에서 가족중심의 캠핑으로 변했습니다. 우리가족의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 다음 사항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난방: 밀폐된 실내에서 난방 기구를 장시간 사용 시 산소량이 줄어들고 일산화탄소가 증가하는데 이는 난로의 불완전 연소로 연결되어 인체에 치명적인 일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이룹니다. 텐트에서 화로대 및 부탄가스 난로 사용 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꼭 준비하셔야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제품만을 맹신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텐트의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줘야합니다. 텐트의 상, 하단 벤틸레이션의 환기창을 최소 10cm 이상 열어서 산소 결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밀폐된 공간 안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행위, 불을 피워놓고 자는 행위 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보온: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옷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보온성을 유지하는 데에 더 효과적입니다. 겨울 캠핑에는 옷이 젖기 쉽고, 양말도 땀이 나거나 여러 가지 활동으로 인해서 젖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벌의 옷과 양발을 꼭 챙겨 가져 가야합니다.

화재: 동계캠핑은 불을 이용한 장비 사용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소화기는 이제 필수 품목입니다. 또한 온수 보일러의 열원이 가스 인 경우에는 종종 화재로 인한 사고가 발생됩니다. 자주 점검하셔야 합니다.

전기: 전기장판 등의 안전한 전열 기구는 대규모 캠핑장이 아닌 사설 캠핑장의 경우 전기의 전체 용량이 전열기구 등을 사용 할 정도로 용량이 많지 않습니다. 캠핑장 출발 전 전기요/매트 등을 사용 할 수 있으며 사용량은 얼마인지 체크하시고 준비해야합니다. 전기 릴선은 전체를 다 풀어서 사용해야합니다. 풀지 않고 사용 시 둘둘말려진 전선이 열로 인하여 화재의 원인 제공을 할 경우가 있습니다.

화상: 겨울철이라 불과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서 화상 사고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화상에 노출이 되어 있는 장비에 대한 안전 교육을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캠핑을 떠나실 때 화상연고와 구급약으로 꼭 준비해야 합니다. 옷을 입고 옷과 같이 화상이 생겼을 경우 벗기지 마시고 같이 찬물에 넣어서 식혀주세요 화상의 경우 2차 감염이 더 위험 합니다.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해야합니다. 그리고 자주 이용하는 핫팩, 탕파(유단포) 등을 사용 시 맨살에 닿을 경우 저온화상의 우려가 있으니 꼭 수건 등으로 감싸서 사용해야 합니다.

장비: 캠핑 장비 외 차량에 필요한 월동장비 꼭 준비해야 합니다. 응급함(반창고, 붕대, 지혈대, 과산화수소, 습윤밴드 등) 온수 매트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불편하지만 사용 후 호수에 물을 완전 제거해야 합니다.

날씨: 캠핑장은 대부분 깊은 산과 인접해 있거나 계곡과 강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에는 폭설과 강풍 등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오지등 인적이 드문 캠핑장으로 갈 경우에는 날씨 검색을 꼭하시고 핸드폰에 날씨관련 어플리케이션과 GPS 앱을 다운 받아 참조하셔야 합니다. 초보 캠퍼의 경우 여러 팀과 같이 캠핑하는 것이 효과 적입니다. 눈이 많이 올 경우 텐트 지붕이 내려앉을 수 있으니 자주 점검해야합니다.

건강: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무리 하게 캠핑을 떠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모두가 즐기는 동계 캠핑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낮은 기온으로 인한 신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밤낮으로 바뀌는 기온 차는 관절 부위와 근육을 뻣뻣하게 만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줄어들게 합니다. 텐트 안에서 기상 시 온몸에 뻐근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누운 상태에서 목을 돌리는 등 천천히 스트레칭을 하며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 지나친 음주는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음주는 체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과음할 경우 체온이 내려가 위험 할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어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꼭 동계캠핑시 음주는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식; 갑자기 졸음이 오고나 어지럽거나 술 마신 기분이 들거나 하면 반드시 텐트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공기 순환으로 정신이 들고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산소 부족이나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하여 텐트내부를 점검 위험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카라반이나 모터홈은 간접 열 공급 방식으로 집처럼 사용하면 됩니다.

“동계캠핑은 조금은 추워야 그 맛이 난다” 생각하면서 즐기시면 좋습니다. 추운 겨울 가끔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추위를 극복하면서 겨울 캠핑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눈사람도 만들면서요.. 마지막으로 동계캠핑의 최고의 적은 지나친 음주와 자신감입니다. 이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글/ LiveSquare 김명환과 캠핑여행하기 cartun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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