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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관성항법장치 국산화 주인공,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와 넵코어스

국방분야의 PNT(Position, Navigation and Timing) 전문 개발 및 제조 능력을 갖춘 국내 방위산업체 넵코어스가 최근 미국 방산업체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의 첨단 관성 항법장치 생산과 정비 기술을 이전 받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관성항법장치는  GPS 신호가 없는 곳에서도 포병이 표적을 정확히 탐지하고 조준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자  장비이다.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의 TALIN 관성항법장치는 한화 테크윈이 생산 중인 우리 육군 K-9 / K-55A1 자주포의 핵심 장비로서  장착 및 운용 중이며, 앞으로는 이를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테크윈에 관성항법장치를 수출하면서 넵코어스에 조립 생산 및 정비를 위한 각종 설비와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국내 방위산업 분야에 참여하는 외국 기업들이 방위사업청과 맺는 절충교역 합의에 따른 내용이기도 하며,  이를 통해서 그간 국내 방위산업 기업과 외국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중심이던 국산 자주포 개발 및 생산 부문에서 기술 및 정비 서비스의 국산화가 가능해지며, 넵코어스는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제품 및 서비스 등을 이전 받아 TALIN 관성 항법장치를 생산한 뒤 다시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에 납품할 수 있어 해외 역수출도 가능하게 된다.

이와 관련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라이언드 그리어 대표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육군 주력 무기인 K-9 자주포 등에 사용되는 전술지상 관성항법장치를 한국 방위산업기업인 넵코어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생산키로 했으며, 기술을 이전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상생, 공존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고 밝혔다.

관성항법장치 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 대형 방위산업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조중인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의 각종 항공전자장비들은 공군 T-50, F-16 등 모든 주력 전투기와 항공기에 적용되고 있다.

국산 고등훈련기 T-50 및 경공격기 FA-50에 탑재되는 EFI(Electronic Flight Instrument , 전자식 비행 계기 장치) 구성품 및 T-50 EGI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레이더 고도계 등이다.

EGI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GPS 신호를 보정하고 위치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핵심 장비이며, 레이저 고도계는 항공기의 위치와 높이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한편, 항공 전자장비는 물론 에어로다이나믹과 기계 기술까지 광범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조종석 항전장비부터 보조동력장치, 환경제어장치, 바퀴와 브레이크, 기타 항공전자장비류, 각종 센서, 헬리콥터용 엔진까지 제작하고 있으며, 우리와는  밀접한 방위산업체이기도 하다.

 

글/ 미디어왓 강헌 기자 ke905@hanmail.net, 사진: 육군, 공군, 하니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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