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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모바일뉴스] 아이유 ‘제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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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권지윤] QBS 60초 모바일 뉴스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 랭킹은 ‘아이유 제제’가 차지했습니다. 누리꾼들부터 SNS 논객까지 가세해 점점 격화되고 있는 ‘아이유 제제’ 논란. 세 가지 쟁점으로 정리했습니다.

시선 ① 아이유 새 앨범, 발목 잡힌 ‘소아성애 논란’
가수 아이유 씨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앨범이라 밝힌 ‘스물셋’. 논란의 중심인 수록곡 ‘제제’는 유명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주인공 5살 어린이 ‘제제’를 모티브로 삼은 노래인데요. 이 책의 국내 출판사 측에서 문제로 삼으면서 앨범 표지 속 망사스타킹을 신은 제제의 모습과 ‘교활하다’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럽다’ 등의 가사가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아이유 씨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스물셋의 뮤직비디오 내용 중 젖병을 물거나 옷 위에 우유를 묻히는 장면, 더불어 이번 논란의 대상인 제제의 티저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가속화됐습니다.

시선 ② 롤리타 마케팅? vs 지나친 마녀사냥?
이번 논란의 주요 쟁점은 ‘표현의 자유’와 ‘지나친 성적 마케팅’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인데요. 누리꾼들뿐만 아니라 SNS 논객까지 나섰습니다. 진중권, 허지웅, 윤종신 씨를 비롯한 “지나친 마녀사냥이다” 라는 발언에 소설가 이외수, 영화 소원의 작가 소재원 씨 등은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는 반론을 펼쳤는데요. 논란이 격화되자 지난 10일 오후 1시경, 문제로 삼았던 출판사 측에서는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시선 ③ 표현의 자유, 해외에서는?
그렇다면, 표현의 자유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서구권의 경우는 어떨까요? 2011년, 영국에서는 미성년자인 다코타 패닝이 나온 향수 광고가 패닝을 '지나치게 성적인 대상으로 표현했다'며 게재를 금지한 바 있고, 1995년 미국에서도, 미성년자 모델이 포함된 광고에 대해 FBI가 아동 포르노법 위반 혐의를 들어 조사를 벌여 즉각 광고를 금지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편, 이번 아이유 제제 논란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소개되어 외신의 주목까지 받고 있습니다.

문학에 대한 해석과 또 이에 대한 표현은 분명 예술가의 자유영역이고 존중받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번 경우, 창작자가 성인뿐 아니라 어린 학생들까지 넓은 팬층을 가진 대중 가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 영향력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상 뉴스크리에이터 권지윤이었습니다.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권지윤 60snews@QBSi.co.kr (방송/온라인/모바일/페이스북 뉴스 제보·문의)

글/ 60초 모바일 뉴스 60초 뉴스 크리에이터 60snews@q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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