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우리 군용 전술차량을 만드는 기아자동차 방산부문 특수사업부

대한민국 군 전술차량은 1948년 국군 창설 이후 1970년대 중반까지 미군 차량을 지원품으로 원조받아 사용한 군사원조장비가 시초이다. 이후 1970년대 후반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아시아자동차에서 그 동안 사용해 온 미군차량을 국산화 개발해 전술차량으로 생산, 운용해 왔다.

병력 및 물자수송의 전투지원 임무를 기본으로 화기탑재, 전술지휘, 화력통제 등의 다양한 전술임무 수행을 위해 편제된 기동장비인 전술차량은 운용 목적 별로 정찰 및 무기탑재 등이 주목적인 전투용 차량과 전술지휘, 화력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지원차량, 물자지원 및 인명구조 목적의 전투근무지원차량으로 분류되고 적재능력을 기준으로 소형•중형•대형 전술차량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운용되는 전술차량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성능들은 야지 및 습지 등 다양한 운행 및 기후조건에서 운용 가능한 기동력, 전투지역으로 근접지원이 가능하도록 총탄과 지뢰 등으로부터 승무원 및 차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호능력, 운용목적에 따른 다목적 전술 운용성, 군수물자의 신속 수송을 위한 적재 및 하역장치 탑재, 통신체계 등의 탑재, 작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수송성 등이 있다.

이처럼 우리 군의 중요한 전술차량의 개발과 공급은 국내 자동차 생산 기업인 기아자동차가 맡고 있다.  기아자동차 내 방산 부문을 맡고 있는 특수사업부가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우리 군의 표준차량 및 계열차량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특히, 군용차량 개발 전문 연구소와 전용 생산설비 및 체계를 갖추고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정비지원 등을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이 군 요구성능을 만족하는 다양한 차종을 개발하고 전력화 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열린 201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전력화 준비중인 소형전술차량, 자체 선행개발 및 신규 이번 개발 제안중인 프로토 타입의 5톤 후속차와 ¼톤 후속 짚 컨셉카 등을 전시한 기아자동차는 고기동, 다목적 소형전술차량 개발을 2012년에 시작하여 2015년 상반기에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이미 지휘차량, 기갑수색차량, 관측반차량, 정비차량 등 4종이 개발되어 2016년 초도 생산 및 전력화 예정인 K151 소형전술차량은 방탄 및 비방탄 차체, 단축 및 장축 새시, 무기 탑재 및 지휘차량 등 다양한 차종으로 전개가 가능하도록 기본 새시가 공용화돼 설계 되었으며, 전자제어 8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4륜 구동 및 독립현가장치, 차동잠금장치, 냉난방장치, 전자파차폐, 전술타이어 등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고성능 225마력 유로5 디젤 엔진을 장착해 군의 요구성능인 60%의 등판능력과 일반적인 소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능력 등을 갖춘 것은 물론 영하 32도에서의 시동능력과 최고 속도 130km/h 이상, 항속거리 600km 이상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한반도 전장환경에 적합한 1¼톤, 2½톤, 5톤 전술차량에 대한 후속모델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자체 선행연구를 통하여 시제차량으로 제작한 5톤 후속차량은 기존 상용차와 부품 공용화로 경제성 및 품질을 조기에 확보하고 군용차량으로서 구비해야 할 요구사양을 군용화 개발 적용하여 전천후 전장환경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발휘한다.

군용차량의 요구특성인 다목적성을 추구하여 운용목적에 따른 비방탄 및 방탄 차체, 단축 및 장축 샤시, 무기 탑재, 병력 및 물자 수송 등 다양한 차종 전개가 가능한 차량으로 탑재 된 주요 사양은 군용차량이 다양한 전장환경에 요구되는 기동성 확보를 위한 전륜구동, 군용타이어, CTIS 등을 적용하였고, 자동변속기, ABS와 ASR, 에어컨, 후방 카메라/모니터 등 민수용 트럭과 동일한 편의장치가 적용된 새로운 모델이다.

이 밖에도 기아자동차 특수사업부는 우리 군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술차량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산악지형이 대다수인 한반도에서 필수적인 기동전력의 확보를 위하여 차세대 전술차량의 개발 및 전력화는 우리 군의 효율적인 전술운용과 직결되며, 대외적으로는 수출 전략상품으로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의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 미디어왓 강 헌 기자, 사진: 기아자동차]

 

글/ 강헌 ke905@hanmail.net

라이브스퀘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이야기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