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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불펜’, 믿음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다

[ H스포츠=구민승기자 ] “정규시즌에 봤던 선수들이 그대로 나온 거 맞아?”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두산의 불펜을 보고 입을 모아 하는 말이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준 두산의 불펜과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두산은 준PO 2경기에서 넥센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남은 3경기에서 두산은 1경기만 이기는 되는 반면 넥센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연승이 필요하다. 하지만 넥센은 필승계투조인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의 피로도가 쌓인 상태라 두산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두산은 필승계투조인 노경은, 함덕주, 이현승의 활약이 눈에 띈다. 선발이 6~7이닝을 소화해주고 나머지 이닝을 노경은-함덕주-이현승이 막아주는 시스템이 이제는 정착이 됐다. 그렇게 되면서 두산의 불펜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안정을 찾으면서 제구와 구위가 좋아졌다.

두산의 불펜은 페넌트레이스에서 평균자책점 5.41로 9위에 해당하는 좋지 못한 결과를 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평균자책점은 1.00으로 상당히 좋아졌다. 반면 넥센의 불펜의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두산의 불펜들이 포스트시즌에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이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 그리고 김태형 감독의 믿음이 선수들의 제구력과 구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산은 선발투수가 지금처럼 6~7이닝을 소화해준다면 2년 전처럼 두산의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다시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진> 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취재> 구민승기자 kms@hsports.co.kr

글/ H스포츠 구민승 kms@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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