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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와 김현수의 활약이 필요해

[ H스포츠=구민승기자 ] KBO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와일드카드가 이렇게 재미있을지 누가 알았겠는가. 넥센과 SK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SK의 허무한 실책으로 승리를 거둬 3위 두산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 두산은 니퍼트, 넥센은 양훈을 선발카드로 꺼내들었다. 니퍼트의 경우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였지만, 양훈을 선발로 내세운 것은 의외였다. 넥센은 양훈을 포스트시즌에서 밴헤켄, 피어밴드와 함께 선발로 쓸 예정이다. 

피어밴드가 아닌 양훈을 쓴 것은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 시즌 양훈은 16경기에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두산으로 범위를 좁힌다면 3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염경엽 감독은 양훈을 첫 번째 선발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 못한 니퍼트는 마지막에는 원래의 구위를 찾았다는 것이 두산에 그나마 큰 위안이었다. 올 시즌 니퍼트의 넥센을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72로 좋지 않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는 등 구위를 찾았기 때문에 섣부른 예측은 하기 쉽지가 않다. 특히 4번 타자로 활약할 김현수의 활약이 절실한 두산이다. 

만약 김현수가 박병호처럼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려준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으나, 득점권에서 고전을 한다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

내일 준PO가 시작된다. 과연 두산은 김현수와 니퍼트의 좋은 활약으로 넥센을 이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사진> 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글/ H스포츠 구민승 kms@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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