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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홍미 노트2, 가격이 착하니까 용서할 뿐…

최근 중국 제조사가 선보인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단순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품질과 기능면에서도 나름대로 개성을 갖춰가는 덕분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샤오미에서 출시한 홍미 노트2(Red Mi Note 2)다. 20만원 남짓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면서 속에 채워진 제원 또한 제법 내실있다.

 

↑샤오미 홍미노트2 프라임

혹자는 이를 두고 ‘가성비 끝판왕’ 이라 칭하기도 한다. 그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샤오미 홍미 노트2 프라임 모델을 구해 직접 살펴봤다.

처음 샤오미 제품군을 접했을 때 가장 놀랐던 부분이 바로 패키지다. 패키지만 보면 요즘 시대에 어지간해선 보기 힘든 품질을 갖춘 탓이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샤오미 홍미 노트2도 질떨어지는 포장재를 썼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겨버릴 정도로 익숙해졌다. 어쩌면 이것 역시 가격 대비 성능의 만족에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부수 효과가 아닐까 싶다.

 

↑샤오미 홍미노트2 패키지

샤오미 홍미 노트2는 크게 나눠 3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중국 내수용과 글로벌판, 그리고 제원을 좀 더 다듬은 것이 프라임이다. 홍미 노트2 프라임은 5.5인치 디스플레이에 풀HD 해상도로 표시하고 헬리오 X10 옥타코어 2.2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 AP는 스냅드래곤808 수준의 성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일부 제조사에서 플래그십 모델에 스냅드래곤808을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제품의 두뇌가 상당히 수준급임을 짐작할 수 있다. 관련 퍼포먼스는 좀 더 살펴보고 이야기하도록 하자.

5.5인치 크기에 뒷면의 양 끝자락이 둥그스름하게 처리되어 있어 손에 쥐는 느낌도 나쁘지 않다. 다만 배터리 커버가 플라스틱 소재에 아무런 무늬도 들어가 있지 않아 약간 미끈한 느낌이 들기는 한다.

 

↑5.5인치 크기의 샤오미 홍미노트2

↑5.5인치 크기의 샤오미 홍미노트2

뒷면 커버를 열면 배터리를 비롯해 마이크로 SD카드와 유심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기본 저장공간이 부족하다 느껴진다면 이용자가 직접 확장해서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 담기는 컨텐츠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분명 장점이라 하겠다. 그리고 2개의 유심 슬롯이 있어 해외 출장 등이 잦은 이들에게도 유용한 쓰임새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크로SD카드와 듀얼심 지원

↑마이크로SD카드와 듀얼심 지원

샤오미 홍미 노트2는 출시 후 허위스펙 논란이 일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 다. 기자가 이용하는 제품이 저가 중국산 디스플레이인지 확인해보진 못했다. 하지만 우선 눈으로 보기에 별다른 문제점은 찾기 힘들었다. 혹시 모르니 이 부분은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 같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샤오미 홍미노트2 디스플레이

↑논란의 중심에 있던 샤오미 홍미노트2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만든 커스텀 운영체제인 MIUI는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또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그 멋스러움과 기능성에 매료되어 있다. 홍미 노트2에는 MIUI 6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데 메뉴 등이 어느 정도는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만 대부분이 영어다. 어려운 단어도 아니고 대체로 익숙한 기능들을 영어로 표현한 것이라 이용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다고 하지만 한글을 100%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샤오미 MIUI6 모습

↑샤오미 MIUI6 모습

오랜 시간 이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20만원대 제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의 품질과 퍼포먼스 덕분에 만족감이 컸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 외에 애매한 카메라 성능과 마이크로 USB포트의 입구가 직사각형으로 설계되어 정방향을 잡는데 불편함이 있는 점이 아쉽지만, 착한 가격이 이런 것들까지 상쇄시키는 느낌이다. 짧게 써 본 것이라 아직 더 살펴봐야 할 부분이 많다. 샤오미 홍미노트2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원문 | 블로그 liverex.net

글/ 테크G 김남욱 liverex@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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