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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리뷰] <인턴>은 <사도>를 제치고 어떻게 대세가 되어버렸을까

[ H스포츠=구민승기자 ] <인턴>의 상승세가 무섭다. 입소문을 타면서 4위에서 1위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와 상승세였던 <사도>를 제치고 당당히 흥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인턴의 어떤 점들이 우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을까. 인턴의 상승세에는 탄탄한 스토리와 앤 해서웨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이 밑바탕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경험 많은 70세 인턴과 30세 CEO의 신선한 소재가 처음에는 눈에 띄는 영화였다.

특히 영화가 시간이 지나면서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우들끼리의 케미가 사람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들었다. 비록 마지막 부분에서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냐는 사람들의 의견도 많았지만, 오히려 닫힌 결말이 아닌 열린 결말로 끝나 상상의 폭을 더욱 넓혀 영화가 끝나고 생각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앤 해서웨이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상사에게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했던 것들이 영화를 보면서도 떠올랐기 때문에 캐스팅에 있어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온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 변신도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선하게 다가왔다.

영화에서 ‘일’에 대한 얘기로 시작해 ‘사랑’과 ‘믿음’이 주는 것이 크다는 것을 선사하면서 우리들에게 영화가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다.”, “뮤지선한테 은퇴란 없어요. 음악이 사라지면 멈출 뿐이죠. 제 안에는 아직 음악이 남아 있어요.” 등 명언들이 나오면서 감동까지 줬던 영화이다.

영화는 보는 사람의 환경과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턴>을 보면서 한 번쯤은 다시 본인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끔 만드는 영화가 되지는 않을까 싶다.

글/ H스포츠 구민승 kms@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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