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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주환, “홍성흔 선배님 올 시즌 감사했습니다”

[ H스포츠=구민승기자 ] 지난 4일 두산은 KIA를 상대로 이현호의 호투와 김현수의 홈런으로 9:0 승리를 거둬 준PO 직행을 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결정되는 등 두산은 막판에 넥센과 치열한 3위 경쟁을 했다. 

작년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지만, 장원준을 FA로 영입하면서 올 시즌 전력을 한층 강화시켜 시즌을 시작했지만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었지만 두산은 올 시즌 이현호, 허준혁, 진야곱, 함덕주 등 젊은 좌완 투수들을 발굴했다. 

특히 지난 9월 26일 삼성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3번 타자로 출전해 두산의 최다타점이자 올 시즌 박석민의 9타점에 뒤이은 8타점을 기록한 최주환은 작년에 비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8번째 시즌 만에 100경기에 출전했고, 67안타(16 2루타, 5홈런) 32타점 25볼넷 출루율 0.356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타율은 2013시즌 기록한 0.297에 못 미치는 0.292이지만, 최주환은 중요한 경기마다 대타 또는 선발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쳐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최주환은 올 시즌 두산이 3위로 마친 것에 대해 “올 시즌은 제 성적도 그렇지만, 팀이 3위라는 순위에 올라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돼서 정말로 좋다. 가을야구 때는 어떤 임무가 주어지든지 간에 최선을 다해서 가을야구에서 우승을 할 수 있게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주환은 팀의 홍성흔에게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최주환은 “사실 어제 KIA와의 경기에서 출전을 못할 뻔 했어요. 그런데 홍성흔 선배님이 제가 올 시즌 99경기에 출전한 것을 알고 100경기 채워주시려고 1타석 양보를 해주셨어요. 비록 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홍성흔 선배님께서 저에 대해서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신 점 정말로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밝히며 홍성흔에 대한 감사 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최주환은 8타점 경기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 그는 “그날 경기에서 3번 타자로 출전해 8타점을 했었는데 정말로 그때는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에게 주어진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결과가 ‘8타점’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정말로 아직도 믿기지 않는 경기예요.”라며 그때 삼성와의 경기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최주환은 포스트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두산이 준PO로 가을야구를 하게 됐어요. 아쉽게도 정규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은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현재 팀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각오도 끝으로 밝혔다.

최주환은 올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백업 선수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기대한다.   

<사진> 홍성호기자, 두산베어스 제공

글/ H스포츠 구민승 kms@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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