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3가지를 암시한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LG전자는 1일,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을 공개했다. LTE 통신기능은 지난 3월 MWC 때 LG 워치 어베인 LTE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스마트워치는 그 성격이 사뭇 다르다. 당시에는 웹OS를 변형해 만든 LG웨어러블 플랫폼을 올린 반면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의 스마트워치 가운데 처음으로 LTE 통신기능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종전 안드로이드웨어를 얹은 제품과 다르게 측면에 3개의 물리 버튼을 적용한 것도 처음이다.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직접 만져보고 조작해 볼 수는 없었으나 LG V10 발표 현장에서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을 눈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기는 했다. 종전에는 원형 스크린을 가진 것만으로도 모양새 측면에서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스마트워치 제조사가 비슷한 모양새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원형이라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되지 않는 탓이다.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정면

이에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전반적인 모양새를 좀 더 가다듬은 느낌이다. 좀더 시계에서 누릴 수 있는 멋스러운 느낌을 전하려 애썼고 종전의 투박함과 거리를 둔다. 장난감 같은 인상을 풍겼던 기존 제품과는 분명 다른 느낌이다. 두께는 바닥부만 볼록하게 처리해 좀더 얇아보이게끔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LG 워치 어베인 등 기존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듯했다.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측면

LG전자는 겉면에 가죽을 입힌 시그니쳐 브라운 색상의 스트랩을 채택한 모델만 우리나라에 출시될 것이라 밝혔다. 이 시계줄은 가죽이 아니다. 그렇다고 고무도 아니다. LG는 두 재질을 혼합해 가죽의 느낌이 나면서도 땀에 변질되지 않도록 처리했다. 전반적으로 시계줄의 재질과 마감은 제법 괜찮은 느낌이다.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스트랩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스트랩

LG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LTE 통신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 없이 독립된 상태로 이용할 수 있다. 종전 안드로이드웨어에는 없던 기능이다. 구글과 LG전자가 함께 준비한 어베인 2nd 에디션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시도를 했다는 것은 향후 안드로이드웨어가 업데이트를 통해 관련 기능을 공식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짐작케 한다.

또한 앞으로 대부분의 제조사가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통화, 메시지 송수신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다. 특히 LG V10 발표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LG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이 오는 11월 출시된다고 말했는데, 결국 안드로이드 웨어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늦어도 11월 전에는 적용될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단순히 LTE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측면에 들어간 버튼과 관련된 기능과 메뉴 구조도 바뀔 듯 하다. V10 발표 현장에 어베인 2nd 에디션을 공개했으나 직접 만져보지 못하게  했던 이유는 안쪽의 메뉴와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는 변화를 담았다는 의미지만, 지금은 그저 측면에 있는 3개의 버튼을 넣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한편 LG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은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480×480, 348ppi)의 화면을 썼고 570mAh 대용량 배터리를 담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 부분의 특징을 제대로 확인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던 터라 관련 내용을 포함해 남아있는 궁금증은 다음 기회에 풀어보기로 한다.

글/ 테크G 김남욱 liverex@techg.kr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