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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보고, 떨어뜨리고, 분해하고… 아이폰 6S는 괴롭다

9월 25일(미국 현지시각) 애플은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출시했다. 아이폰 6S를 기다리던 소비자에게 꿈 같은 날일지도 모르지만, 일부 운이 없는 아이폰 6S에게는 악몽 같은 날이기도 했다. 새 아이폰이 출시될 때마다 내구성을 확인한다며 수많은 실험이 진행되기 대문이다. 아이폰 6S도 여러 실험의 희생양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아이폰 6s가 출시되자마자 당한 혹사의 기록을 모아봤다.

1. 휘어보고

폰폭스(FoneFox)는 유튜브를 통해 지난 아이폰 6 출시 때와 똑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그 실험이란 지난 아이폰 6 출시 당시 본체를 휘어서 유명해진 이른바 ‘벤드 게이트(Bend Gate)’. 밴드 게이트는 아이폰의 내구성에 많은 논란을 낳았다. 특히 아이폰 6 플러스는 음량 조절 버튼 부분이 더 잘 휘어져 심각성이 더 컸다.

 

↑ 아이폰 6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힘으로 아이폰 6S을 휘려고 했다. (이미지 출처 | FoneFox 유튜브)

 

하지만 아이폰 6S는 아이폰 6 때보다 강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채택했고, 강한 힘을 받았을 잘 휘어지던 부분을 보강했다. 때문에 아이폰 6S는 아이폰 6보다 쉽게 쉬어지지 않았다. 폰폭스가 찍은 동영상에서 혼자 아이폰을 휘었을 때는 거의 휘지 않았고, 건장한 남성이 한명 더 붙어서 힘을 준 뒤에야 휘어졌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인 두 명이 온 힘을 다해 아이폰 6S를 휠 일은 없으니 벤드 게이트에 관한 문제는 개선되었다고 봐도 되겠지만, 어쨌든 동영상 속 아이폰은 실험의 희생양이 됐다. 

2. 떨어뜨리고

테크스마트(TechSmartt)는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같은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다. 아이폰의 화면을 덮고 있는 유리가 어떤 상황에서 파손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일상생활에서 떨어뜨리는 상황을 고려해 바지 주머니 높이와 귀 높이, 머리 높이, 그리고 더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를 고려해 의자를 밟고 올라가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를 떨어뜨렸다.

 

↑ 충격 때문에 아이폰 6S 액정 유리가 부서진 모습 (이미지 출처 | TechSmartt 유튜브)

 

결과 머리 높이에서 떨어뜨린 아이폰 6S는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유리는 부서졌지만, 아이폰 6S는 정상적으로 쓸 수 있었다. 이와 다르게 아이폰 6S 플러스는 의자를 밟고 올라간 높이에서 떨어뜨렸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아이폰 6S 플러스가 더 튼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통제된 환경에서 일어난 실험이 아니므로 속단하긴 어렵다.

3. 분해하고

스마트 장치의 분해 리뷰를 올리는 아이픽스잇(iFixit)은 아이폰 6S를 출시하자마자 역시 곧바로 분해 과정을 공개했다. 내부 구조는 애플 키노트에서도 공개했지만, 아이픽스잇의 분해 과정을 통해 제원과 내부 구조를 직접 파악할 수 있다.

 

↑ 아이폰 6S를 분해한 모습(이미지 출처 | iFixit)

 

아이폰 6s를 분해한 결과 램은 2GB인 것으로 확인됐고, 배터리 용량은 기존 아이폰 6보다 소폭 줄어든 1,715mAh로 나타났다. 저장 공간은 도시바(Toshiba)의 낸드 플래시(NAND Flash)를 넣었다.

4. 찬물에 넣고, 끓는 물에 넣고

테크소스(TechSource) 유튜브는 아이폰 6S를 물에 넣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약 5분간 아이폰 6S를 물에 넣고 꺼낸 뒤 만져본 결과 화면 터치나 3D 터치는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

 

↑ 아이폰 6S를 물에 넣었다. (이미지 출처 | TechSource 유튜브)

테크랙스(TechRax) 유튜브는 심지어 끓는 물에 넣는 실험을 진행했다.

 

↑ 심지어 아이폰 6S를 끓는 물에 집어넣기도 했다. (이미지 출처 | TechRax 유튜브)

찬물에 넣었을 때는 멀쩡 했지만 끊는 물에 넣은 지 채 10초를 견디지 못하고 액정이 검게 변하면서 아이폰 6s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냉장고에 식힌 후 다시 꺼낸 아이폰은 외관 상태는 더 나빠졌고, 전원은 들어왔으나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글/ 테크G 박병호 기자 bh@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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