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38회 – 유쾌한 브레인스토밍의 7가지 비밀 (1)

톰 켈리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중요한 도구로 ‘유쾌한 브레인스토밍의 7가지 비밀’을 두 번에 나누어서 소개한다.

 

1. 초점을 명확히

문제가 무엇인지 자세하고도 명확하게 묘사한다면 사람들을 좀 더 주제에 쉽게 접근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엎질러지지 않는 커피 컵 뚜껑”, “자전거 컵홀더”라는 주제를 주면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하여 사람들의 사고가 닫혀버린다. 그래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대신에 “자전거 통근자들이 커피를 엎지르거나 혀를 데지 않으면서 커피를 마시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표현하면 훨씬 더 구체적으로 문제를 규정하고 목표가 보이게 되어 사람들의 생각이 쉽고도 빠르게 활성화된다.

 

2. 규칙 만들기

규칙은 브레인스토밍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준수하고 지켜야 하는 것으로 그라운드 룰(ground rule)이라 부른다. 너무 많거나 제약을 가하는 규칙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활성화하고 활발한 토론을 유도하기 위한 규칙이면 충분하다. 예를 들어, “되도록 많은 것을 찾아내라”, “시각화하라”, “엉뚱한 아이디어를 격려하라” 등 비판을 막고 토론에 활기를 불어 넣을 규칙들을 만들어 활용하면 된다.

 

3. 아이디어에 번호 매기기

단순해 보이지만 자주 경시되는 규칙. 아이디어에 번호를 매기는 데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우선 같이 토론할 때 어느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지 번호를 말해주면 모두가 쉽게 집중할 수 있다. 둘째, 수많은 아이디어 중 중요한 핵심 아이디어를 선별할 때, 번호를 대상으로 선정하면 진행이 쉽다. 셋째, “1시간 동안 50가지 아이디어를 냅시다.” 같은 명확한 목표를 주어 참가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도록 촉진하기 좋다.

 

4. 때로는 단숨에 뛰어넘기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정체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쉽게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도 참가자들을 계속 쥐어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럴 땐 차라리 다른 방향의 이슈나 주제로써 아이디어에 숨통을 터주는 것이 좋다. 예컨대 “잠시 화제를 바꿔서 자전거를 탄 사람이 두 손으로 계속하여 핸들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핸드프리' 해결 방안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하면서 진행자가 주제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5. 아이디어는 사방에 기록

누군가가 낸 아이디어를 적어두지 않으면, 그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들었을 당시에는 굳이 기록하지 않아도 잘 기억할 것 같지만, 사람은 쉽게 망각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그것이 거칠고 조악해 보여도 무조건 기록하자. 그리고 기록된 아이디어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면이나 측면 벽 또는 화이트보드에 게시하자. 이 때 직접 화이트보드 위에 기록하는 건 좋지 않다. 아이디어가 많아지고 공간이 부족해지면 이미 기록된 것을 지워야 하니까. 따라서 플립 차트나 전지에 기록하는 것이 좋다. 이것은 필요에 따라 부착된 위치를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6. 워밍업 시간 갖기

사람들은 바쁘고 회의는 시간에 쫓긴다. 그래서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는데,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은 준비가 안 되기 일쑤다. 이 때 긴장된 분위기나 마음을 풀기 위해 잠시 간단한 게임 같은 것을 진행하여 분위기를 띄우고 경직된 머리를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참가자들이 평소에 서로 잘 몰랐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중요하다. 긴장이 풀리면 쉽게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그러면 팀워크는 효율적으로 극대화된다.

 

7. 온 몸을 활용한 ‘바디스토밍’ 실시

말이나 글로만 표현하는 브레인스토밍은 생각을 자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효과가 떨어진다. 이에 반해 비주얼로 표현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더 많은 생각들을 유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케치, 마인드 매핑, 도형 등 자신의 아이디어를 알릴 수 있는 비주얼을 쓰면 아이디어 회의는 더욱 효과적이다.

글/ 크리에잇티브 jaiwshim@gmail.com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