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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려줌] 영화, 사도 편 (리뷰)

영화, ‘사도’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역사적 배경과 주요 캐릭터 설정을 스포 없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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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조선 19대 국왕인 숙종대왕이 있습니다.

숙종은 4명의 왕비와 5명의 후궁을 부인으로 두었는데요. 그중, 남인세력을 대표하는 희빈 장씨와 아들 이윤을 낳았고, 드라마 동이로 친숙해진 숙빈 최씨와 아들 이금을 낳았습니다.

천한 무수리 출신이었던 최숙빈은 자신과 아들을 장희빈으로부터 보호해줄 세력이 필요했는데요. 최숙빈 스스로 장희빈을 사사 시키는 결정적인 고발을 함으로서, 마침내 아들 이금에 대한 서인 세력의 지지를 이끌어 내게 됩니다.

이때부터 세자 이윤과 연잉군 이금의 처지가 역전 되는데요.
갑술환국으로 남인세력이 몰락하고, 장희빈이 죽은 이후, 정권을 장악한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완전히 갈라지면서, 그 중 다수당인 노론이 세자를 연잉군으로 바꾸자고 숙종과 합의를 해버린 겁니다.
그런데 당시 60세였던 숙종이, 갑자기 병에 걸려 죽게 되면서, 조선의 20대 국왕은 결국 세자 이윤 즉 경종의 차지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노론은, 아들이 없던 경종에게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하라고 끊임없이 압박해왔는데요. 그 압박의 선봉에 선 사람이 바로 숙종의 4번째 왕비 인원왕후였습니다.

결국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하며, 노론과 인원왕후에게 무릎 꿇는 듯 보였던 경종은, 그러나 숙종과 장희빈의 아들답게 대반격을 기획하고 있었으니, 그것이 신임옥사 였습니다.

이 옥사를 통해, 경종은 대부분의 노론 세력을 죽여 버리고 정권을 소론으로 교체하는데 성공하는데요.
소론 세력들이 연잉군까지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경종이 집권 4년 만에 37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면서, 죽을 뻔 했던 연잉군 영조가 드디어 조선의 21대왕으로 즉위를 하게 됩니다.

영화는, 영조의 하나뿐인 아들 사도 세자가 영조를 죽이려고 칼을 쥔 체 경희궁에 난입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사도세자가 죽음에 이르는 8일간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데요.

미천한 무수리의 아들이라는 신분과 경종 독살설로 인해 평생을 정통성 논란에 시달려온 영조가, 완벽한 왕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에 사로잡혀 결국 아들마저 미치게 만들었다는 역사관이 영화의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송강호와 유아인 그리고 문근영의 리얼한 연기가 이준익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과 만나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 사도는 2015년 9월 16일에 개봉했습니다.

글/ 알려줌 알려줌 ask@allyeo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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