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스코다, 알파로메오 미리보기

폭스바겐 그룹의 자동차 회사 중에는 ‘스코다’라는 브랜드가 있다. 폭스바겐 모델들과 플랫폼 등을 공유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가 특징이다. 또, FCA 그룹에는 ‘알파로메오’라는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가 있다. 두 회사를 나란히 언급한 데는 이유가 있다. 모두 조만간 국내에 정식 수입 예정인 브랜드다. 


스코다 예티

2

스코다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실용적인 모델이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린다. 솔직히 중국 짝퉁 브랜드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외형이다. 예티의 경우 실용성을 강조하는 모델인 만큼 디자인 측면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확실한 건 예티가 공간 활용성에 있어 최고의 차량이라는 사실. 특히 헤드룸이 굉장히 넉넉해서 앉은키가 큰 사람이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해도 절대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을 것이다.

3

예티의 경우 트림이 매우 많다. 사륜구동 모델도 있지만 이번에는 단 1대의 예티만 모터쇼에 등장했다. 2ℓ 디젤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모델로 150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9초! 최고 속도는 190km/h다. 


스코다 파비아 / 파비아 콤비

4

파비아는 폭스바겐 폴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소형 해치백 모델로 콤비는 실용성을 강조한 왜건 모델이다. 차분한 겉모습이지만 그릴과 헤드램프, 휠, 사이드미러까지 검은색으로 치장한 모습이 꽤나 강한 포스를 풍긴다. 소형차라고 항상 아기자기한 모습만 보이는 건 아니다.

5

이번에 등장한 파비아와 파비아 콤비는 1.2 TSI 엔진이지만 출력이 다르다. 110마력의 최고 출력과 7단 DSG의 조합, 90마력의 최고 출력과 5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폴로의 가격이 2600만원대에 가격표를 달고 있으니 파비아가 들어온다면 또 다른 디자인의 폴로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스코다 라피드 / 라피드 스페이스 백

6

라피드는 골프와 플랫폼을 나눈다. 라피드는 세단일까? 세단은 트렁크만 열리는 구조지만, 라피드는 뒷유리까지 열리는 해치게이트를 달고 있다. A7을 해치백이라고 부르지 않으니 라피드는 세단이 맞는가 보다. 스코다는 왜건 모델을 ‘콤비’라고 부르지만, 라피드는 ‘스페이스 백’ 이라는 명찰을 부여받았다.

7

보통 왜건 버전의 경우 기본 모델보다 전장이 길다. 그런데 라피드 스페이스 백은 오히려 기본 라피드보다 전장이 짧다. 한눈에 봐도 왜건에 가깝지만, 왜건으로 불리는 게 싫은 모양이다. 왜건 알러지가 있는 국내 실정을 정확히 파악한 것.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1.2 TSI 엔진(110마력)과 6단 수동변속기를 얹은 라피드, 1.4 TSI(125마력)엔진과 7단 DSG 조합의 라피드 스페이스 백을 전시했다.


스코다  수퍼브 / 수퍼브 콤비

8

수퍼브는 파사트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스코다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수퍼브를 전진 배치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쏘나타, 그랜저 구매층까지 흡수할지 모르는 강력한 모델이 바로 수퍼브다. 올해 세대교체를 진행한 수퍼브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얼마나 파급력을 보여 줄지 기대된다.

9

수퍼브의 가장 큰 매력은 실내 공간이다. 라피드와 마찬가지로 뒷유리까지 열리는 해치게이트다. 패밀리카로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가장 기대되는 파워트레인은 2.0 TDI 모델로 190마력이 최고 출력과 6단 DSG와의 조합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7.6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30km/h.


알파로메오 4C / 4C 스파이더

10

디자인이 정말 예쁜 모델이다. 4C는 쿠페, 스파이더 모델은 탑이 오픈된다. 모터쇼에 등장한 4C는 루프와 곳곳에 카본으로 중무장했다.

11

엔진은 1.8ℓ 직분사 터보로 24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4.5초가 소요되는데 이는 쿠페, 스파이더 모델 모두 동일한 가속성능이다. 최고 속도는 258km/h, 스파이더 모델은 아주 약간 느린 257km/h.


알파로메오 줄리아

12

알파로메오 부스 전체 자동차 중에 반 이상은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단일 모델이었다. 얼마나 자랑하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내용을 보면 자랑할만하다. 일단 페라리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2.9ℓ 터보 엔진으로 51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며, 최대 토크는 61.2kg·m다.

13

어마무시한 파워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걸리는 시간은 3.9초. 최고 속도는 307km/h다. 보통 자동차 제조사들은 가속 성능과 최고 속도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알파로메오는 100km/h에서 정차까지 제동거리까지 밝혔다. 32m다. 엄청 자랑하고 싶었나 보다.

14

콰드리폴리오는 이탈리아어로 네잎클로버를 뜻한다. 알파로메오는 1923년부터 이를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엠블럼으로 사용해왔다.

글/ GEARBAX.COM 최재형 brake@gearbax.com

기어박스
기어박스

Latest posts by 기어박스 (see all)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