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유럽에서 만난 일본 신차, 오겡끼데스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만 있는 게 아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도 여럿 참가했다. 유럽의 굵직한 브랜드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일본 자동차를 살펴봤다.


인피니티 Q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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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등장했던 Q30이 드디어 양산형으로 나타났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컴팩트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Q30은 컨셉카의 독특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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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카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야 하는 만큼 디자인에 신경 써야 한다. 한마디로 결과는 좋다. 충분히 젊은 층에 어필할만한 매력이 엿보인다. Q30은 프리미엄과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전장(4425mm)과 전폭(미러 포함 2083mm)은 같지만, 전고는 스포츠 모델이 20mm 낮은 1475mm다. 휠베이스는 27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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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가솔린, 디젤 모두 4기통 엔진이다. 가솔린 엔진은 1.6ℓ 122마력과 156마력 두 가지 사양과 2ℓ 211마력 사양을 준비했다. 디젤 엔진의 경우 1.5ℓ 109마력, 2.2ℓ 170마력 사양 등 총 5가지다. 변속기는 전 모델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7단 DCT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물론 해외의 경우다. 국내엔 5가지 사양이 다 들어오지 않을 것이고 변속기도 7단 DCT 사양만 들어올 테니까.


닛산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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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닛산 리프다.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전기차의 생명인 배터리 용량을 업그레이드해 주행 거리를 늘렸다.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이 곧 주행거리로 직결되기 때문에 배터리 변경은 작지만 매우 중요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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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는 기존 24kWh 용량의 배터리를 30kWh 용량으로 늘렸다. 주행 가능 거리는 250km! 물론 나라마다 측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주행 가능 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토요타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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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운 디자인이다. 미라이를 시작으로 요즘 토요타가 무서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모양이다. 누군가는 획기적인 디자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외면할 만한 디자인이다. 그러니까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생김새란 얘기다. 아직까지 획기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하는 이는 못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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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은 이전 세대와 다르지 않지만, 크기와 무게를 줄여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프리우스는 ℓ당 40km라는 어마어마한 연비를 달고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수치가 나오겠지만, 하이브리드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을 아무나 달 수 있는 게 아니다. 


혼다 시빅 투어러 액티브 라이프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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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어박스에서 혼다 시빅 투어러 액티브 라이프 컨셉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안 그래도 나날이 늘어나는 뱃살로 자전거를 타볼까 하는 이런저런 생각도 해봤지만, 자전거를 타보겠다고 저런 차를 구매할 수는 없다는 걸 바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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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도는 좋아 보인다. 분명 이런 차량을 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루프캐리어에 얹고 주행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일단 바람소리가 심하다. 듣기 싫은 바람소리 때문에 속도를 줄이게 되니 연비에는 도움이 되긴 하겠다. 루프에는 헬멧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양산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끔찍이 사랑하지 않는 이상 구매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혼다 2&4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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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프로젝트 2&4’를 선보였다. 한눈에 봐도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캐빈이 없는 구조로 모터사이클과 자동차의 장점만을 섞었다. 프로젝트 2&4는 혼다 모터사이클 디자인 센터와 혼다 자동차 디자인 센터의 최초 협력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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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4의 의미는 모터사이클과 자동차의 만남이다. 엔진은 혼다 RC213V에서 가져온 엔진을 그대로 이식했다. 4기통 1ℓ 엔진으로 215마력의 출력을 내고 6단 듀얼 클러치와 맞물려 뒷바퀴로 모든 동력을 쏟아 붓는다. 무게? 고작 405kg이다.


렉서스 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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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부스 상석에는 RX가 자리를 잡았다.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RX가 상석에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유럽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기 때문이다. 찢어진 눈매, 거대해진 라디에이터 그릴 등 이전 모델보다 훨씬 날카로워진 외모다. 이런 공격적인 디자인은 NX에서 시작된 새로운 디자인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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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베이스가 50mm 늘어남에 따라 실내 공간 또한 한층 편안해졌다. 안그래도 넉넉한 실내 공간이 더욱 풍요로워졌다. 북미 지역에선 오래전부터 RX의 인기가 높았다. 한때 사커맘의 드림카로 손꼽힐 정도였으니까. 그렇다면 디젤이 강세인 유럽에서는 3.5ℓ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까?

글/ GEARBAX.COM 최재형 brake@gearb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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