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2015 IAA, 놓쳐선 안될 SUV

요즘 대세인 SUV 장르부터 소개하려 한다. 물론 모든 SUV를 소개하는 건 불가능하고, 이번 모터쇼에서 놓쳐서 안될 아주 중요한 모델만 엄선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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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모델이다. 기존 티구안의 경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어디 한 곳 모자라 보이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모양새를 지녔던 반면, 새로운 티구안은 말 걸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변해있었다. 한 때 친했지만 연락한 지 오래된 친구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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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이 공개되자 인터넷 상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잘생겼다는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전장은 길어지고, 전폭은 넓어졌지만, 전고는 낮아졌다. 기존 모델보다 확실히 스포티한 비율이다.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처음으로 SUV에 접목시켜 50kg의 경량화까지 이뤘다. 넓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공간도 커졌다. 적재공간은 615기본으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655ℓ까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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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에선 총 4가지의 티구안을 공개했다. 스포티한 이미지의 티구안 R-Line 및 온로드용 모델, 오프로드용으로 튠업된 버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 GTE. 엔진은 총 8가지로 115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모델부터 240마력까지 준비된다.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은 최대 24%나 높였다. 유럽내 판매는 2016년 4월부터다. 


BMW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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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SUV 막내인 신형 X1 역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2세대로 진화한 것. 1세대 모델의 총 판매량은 약 73만대 정도라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 이상은 쳤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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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모델의 경우 SUV라고 부르기엔 비율이 애매했다. 전장에 비해 전고가 낮아 SUV 느낌보다는 지상고 높은 왜건으로 보였다. 2세대 모델의 경우 1세대 모델보다 전장은 짧아졌지만, 전고가 높아지고 전폭까지 넓어졌다. 디자인까지 젊어졌기에 발랄한 막내 SUV 느낌이 확실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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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UKL2플랫폼을 사용한다. 1세대 모델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이었지만, 2세대 모델은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구동 방식이 바뀐다. 소형 차량의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있는 시점에 2세대 X1은 1세대보다 많이 판매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재규어 F-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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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역사상 최초의 SUV F-PACE가 공개됐다. SUV가 이렇게 멋진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게 놀랍다. 전면부는 XF와 매우 흡사한 모습. 후면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명한 F-타입의 모습이다. 측면 역시 어색함은 없다. 마치 오래전부터 SUV를 만들어오던 회사처럼 부자연스러운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디자인으로는 정말 최고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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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레버는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밀고 있는 다이얼식. 실내의 전체적인 부분은 얼마 전 국내 출시한 XE와 비슷하다. 한 가지 재미난 점은 윈도우 스위치. 재규어 차량이지만, 랜드로버 SUV처럼 도어트림 중앙이 아닌 상단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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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분명 좋을 것이다. 랜드로버의 SUV DNA를 많은 부분 이식받았을 것이고 디자인은 보는 바와 같이 아름다움의 결정체. 보는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SUV를 처음 만드는 브랜드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대단하게 여겨진다.


벤틀리 벤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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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최초의 SUV F-PACE를 선보였고, 벤틀리는 벤테이가를 선보였다. 벤테이가는 W12기통 6ℓ 트윈터보를 얹고 608마력의 최고 출력과 900Nm(약 91.8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4.1초면 된다. 최고속도는 301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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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위장막을 두른 벤테이가의 모습은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망했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하지만 이번 모터쇼에 등장한 벤테이가는 멋지게 나타났다. 멀리서 봐도 ‘벤틀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면부 모습은 기존 벤틀리 모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벤틀리의 트레이드 마크인 고기굽는 석쇠(라디에이터 그릴)가 커진 덩치만큼이나 전면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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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역시 벤틀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트렁크에는 고급 연장(?) 세트와 와인 등이 자리하고 있다. 트렁크에 저게 왜 필요한가 싶지만, 벤틀리니까 이럴 수 있다. 

글/ GEARBAX.COM 최재형 brake@gearb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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