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불평 불만 늘어놓는 직원. 가치관경영으로 코칭

전남 고흥군의 한 군수가 농사계 계장에게 물었다. ‘자네는 어떤 일을 하나?’ ‘농사 행정 일을 하죠’ 그러자 군수는 다시 물었다. ‘그게 아니라… 그래, 자네 농사계에서 일하면서 뭐 뿌듯함이나 보람을 느낀 적 없나?’ ‘가끔 농부들이 와서 계장님 덕분에 명품쌀이 나왔어요 하면 기분이 좋던데요?’ ‘그렇지! 자네가 하는 일은 농사 행정이 아니야. 바로 우리 농민들을 위해서 명품쌀을 만들게끔 도와주는 사람 아닌가’

그 후 군수는 해당 부서의 이름을 농사계에서 명품쌀 육성계로 바꿨다. 그 후 놀랍게도 장흥군의 쌀 생산량이 무려 30% 이상 증가했다.  비결이 무엇일까?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본질, 즉 가치관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의 가치관은 3가지 구성요소 ‘사명, 핵심가치, 비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직원에게 일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사명(mission)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명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뜻한다.  사람들이 스스로 ‘나는 왜 사는가’를 묻는 것처럼, 기업이 ‘우리 회사가 왜 존재할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답, 그것이 곧 사명이다.

우리는 왜 일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출세하기 위해, 혹은 죽지 못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이렇게 경제적 이유만으로 일하는 사람은 일에 몰입해서 열정적으로 일하기 힘들다.  먼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회사가 왜 존재하는 지를 알려면 우선 고객이 우리 물건을 왜 사주는 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열심히 일하니까 사줄까? 그렇지 않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지 못하면 그 제품은 팔리지 않는다.  수많은 회사가  망하지 않고 계속 존재 할 수 있는 이유는, 그 회사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그것을 알기 때문에 기꺼이 지갑을 열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슬프게도 막상 많은 직원들은 자신이 이 세상에 주는 가치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직원은 그저 개발만 하느라 힘들다. 또 밤샘하는 구나. 나는 세일즈 하느라 허리가 휜다.  핸드폰을 파느라 자존심 상한다는 식으로 자기의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우리직원에게 ‘우리가 고객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이고, 그것이 얼마나 보람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기업의 사명입니다.

미국에서 월마트에 직원에게 ‘지금 무슨 일 하고 있죠?’라고 말하면  누구도 ‘짐 쌓고 있잖아요’라던가 ‘계산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저는 우리 이웃 주민들이 더 싸고 편리하게 쇼핑하는데 도움되기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라고 답한다고 한다.  이게 무슨 차이가 있을까?

월마트 직원들은 주어진 일이 아니라 자기가 주는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런 직원이 조직에 대해 갖는 자부심은 어떨까요? 아마 일만 생각하는 직원보다 훨씬 더 뿌듯함을 느끼고 일할 것이다.

 

 

국내에 주노헤어는 직원 그 누구도 다른 직원에게  “00야. 손님 머리 좀 감겨줘라’라는 식으로 얘기하지 핞는다.  대신 ‘김선생님 우리 고객님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한다.   서로가 서로를 모두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존중한다.

그들의 사명이 ‘고객들의 감추어진 아름다움을 멋있게 뽐내주게 해주는 디자이너,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예술적인 일하는 사람을 대하면서 ‘00아, 아무개야’하는 식으로 하대하지 않는다.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서로간에 존중을 표현한다.  직원의 눈빛과 말투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앞에서 본 전남 고흥군의 폭발적인 쌀생산량 증가, 그 비결은 바로  직원에게 그들이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일이 단순 농사 행정이 아니라, 농민들의 명품쌀 생산을 돕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일깨워준다.  사람은 자기가 어떤 일을 하느냐 보다 내가 과연 어떠한 가치를 주고 있느냐를 알게 되었을 때, 더 일에 몰입하고 열정을 갖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이처럼 사명(mission)을 올바르게 설정하면 직원들은 그들이 사회에 무엇인가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니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커지고 그만큼 회사도 더 밝아지고 더 성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은 서로를 그 전과는 다르게 인식하기 시작한다.   돈을 벌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을 같이 제공하기 위한 동지로 인식하게 된다.

회사의 사명! 직원이 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올바르게 설정되어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글/ IGM 세계경영연구원 www.igm.or.kr

 

IGM 세계경영연구원

IGM 세계경영연구원은 2003년 설립되어 지난 12년간 1만2천명 이상의 CEO 및 임원이 공부하고, 현재 등록된 CEO 및 재학생만 3,000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CEO 교육 및 기업 전문 교육기관이다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