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구석 구석의 이야기

마이크로프트, 개방형 인공 지능을 우리 집으로~

영화의 단골 소재로 쓰이던 인공 지능(AI)이 점점 우리 일상으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지만, 쉽게 쓰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이 제품이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다. ‘모두를 위한 인공 지능’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마이크로프트(Mycroft)다.

↑마이크로프트는 탁상 시계와 같은 익숙한 모양새다.

마이크로프트는 탁상형 시계처럼 생긴 단순한 제품이지만, 제품 환경은 그리 단순해 보이지 않는다. 마이크로프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공 지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 하지만 특정 업체의 서비스와 연계된 폐쇄형 인공 지능 대신 개방형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인공지능 제품을 내놓으려 하기 때문.

↑라즈베리 파이 기반의 오픈소스 하드웨어로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프트

마이크로프트는 이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필요한 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음성 비서의 재주를 갖추고 있다. 잠에서 깨자마자 신선한 커피를 내리라고 지시할 수 있고, 아이 방에 있는 마이크로프트와 연결하도록 말로 지시할 수 있다. 알람을 설정하거나 전등을 끄는 일 같은 사소한 일부터 인터넷 컨텐츠를 TV에서 보거나 정보를 찾는 일도 가뿐하게 해낸다. 크롬캐스트와 로쿠를 통합했고, 수많은 IoT 장치와 연동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중이다. 모바일 앱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다채로운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 이용자가 지시하는 작업을 처리한다.

흥미로운 점은 마이크로프트가 아주 고성능 하드웨어가 아니라 라즈베리 파이를 기반으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900MHz 쿼드 코어 ARM 프로세서에 1GB 램, 우분투를 갖추고 언제나 이용자가 원하는 일을 착실히 수행하기 위해 대기한다.

고해상도 화면은 아니지만 32×8 픽셀의 LED와 2×12 픽셀의 RGB LED로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마이크로프트는 9만9천 달러의 크라우드 펀딩 후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출시는 2016년 1월이다.

글/ 테크G 테크G뉴스팀 news@techg.kr


Comments are closed.

포스트 카테고리